2010년 1월 시작

2010. 1. 4. 01:08일상

고려대 근처 친구 자취방 옥상에서.


새해가 시작되면 사람들은 올해의 목표나 다짐 등을 계획하기 시작합니다.
저 또한 목표를 세운게 있는데 올해엔 시험에 합격해서 취직하자 입니다.
이게 먼소리인고 하니 올해 대학원 졸업을 하게되고 올해까지만 공부를 할 수 있는 주변상황이 되버렸기 때문입니다.
올해 합격을 위해서 서울 노량진 고시원에서 한 2~3달정도 공부할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09년 12월 30일 친구(가이드)와 같이 노량진에 갔었습니다. 노량진에 도착하는 순간 느껴지는 압박감과 무거운 분위기는 여기가 시험준비생들의 모여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만들었습니다; 고시원 빈방을 알아보러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데 방학시즌이라 그런지 빈방이 없더군요 그나마 있는 곳은 여자방만 있고 남자방은 없고 몇시간 돌아다닌 끝에 고시원을 구하는 걸 포기했습니다. 그대신 대전 집근처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인터넷 강의를 보는 걸로 결정하고 2009년을 마무리 했습니다.

2010년 1월 3일 집근처 독서실을 끊고 인터넷 강의를 알아보는 중입니다.
정적이 감도는 좁은 공간에서 시험공부를 준비하며 들어오는 정보들에 초조한 느낌이 마구 들었습니다. 앞으로 몇달간 이러한 느낌과 분위기에 적응해가며 열심히 공부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