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있는 라멘집 "스바라시(すばらしい)"

2008. 9. 18. 01:08음식

작년 일본에서 돈코츠라멘을 먹어본 후로 일본식 라면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느끼할 것같다. -> 맛있다. 이렇게 바뀌었죠.

그 후 가끔 일본식 라면(=라멘)이 먹고싶다라는 생각에 휩싸였지만.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봐도 대전엔 일본식 라면집이 안보이더군요.
역시 서울에서 먹을수 밖에 없는건가라고 포기할때 즈음에
아는분의 정보로 대전에도 일본식 라면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문제는 가게를 찾기가 어렵다고 그랬는데
실제로 찾아가본 바로는 건물 뒷편에 있는데다 가게가 작아서 찾기가 어렵습니다.

가게를 들어가면 겉에서 보듯이 가게가 작아서
2인테이블 3개밖에 없는 마치 일본에 있는 작은 음식점을 방문한 듯한 인상이 듭니다.
내부인테리어가 일본식으로 되어있어서 그러한 느낌을 더욱 받게 해줍니다.

메뉴판이 크게 자리잡고있고 각메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메뉴는
해물미소라멘
미소라멘
쇼유라멘
돈코츠라멘
오코노미야끼
이렇게 있습니다.

저는 쇼유라멘 같이간 친구는 돈코츠라멘 그리고 오코노미야끼를 주문했습니다.
시간이 걸린다고 메뉴판에 쓰여있었지만 생각보다는 오래 안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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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가서 먹었을땐 삶은계란하고 고기 밖에 없었던 라멘이
여기선 숙주와 여러 토핑이 푸짐한 라면이 나오더군요
국물이 역시나 일본에서 먹었던과 같이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 나는게 맛있었습니다.
면은 메뉴판에 생면을 썼다고 나와있는데 역시나 쫄깃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숙주도 아삭아삭 씹히는게 면과 잘 어울러져서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

술먹어서 그런지 흔들린 사진밖에 없었습니다;;

그곳에서 라멘과 오코노미야끼를 시키면서 친구가 술먹자고해서 술도 같이 주문하는 바람에
오코노미야끼를 안주삼아 술을 마셨습니다.
오코노미야끼도 맛있었지만 아쉬운 거라면 안에 들어간 토핑이 빈약하는 점이 좀 그랬습니다.
원래 그런걸까요? ㅡㅡa

친구도 만족스럽다고하고 저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번엔 쇼유라멘을 먹어봤으니 다음엔 미소라멘에 도전해볼려고 합니다.


2009년 3. 22일
가게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http://dauti.tistory.com/300 <= 여기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