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멋대로 떡볶이

2008. 8. 31. 23:36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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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시간도 되었는데 배는 고프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냉장실에 가래떡이 몇개 있더군요
오호라!
그래서 바로 떡볶이를 만들 채비를 했습니다.

- 재료준비! -
냉장고에 있는거 뒤져봤습니다.
떡볶이에는 야채가 기본으로 들어가죠 그중에서 기본은 양배추!
그러나 냉장고엔 양배추가 없었습니다 OTL
양배추가 없었지만 머 상관없습니다. 내멋대로 떡볶이니깐요
냉장고에서 뒤져나온 야채는 호박양파
손질해서 썰었습니다.

그리고
냉장고에 소화잘되는 고기를 찾았지만 없더군요;; OTL
그러나 다른아이템을 발견했으니 바로 "해물모듬"
냉동실 깊숙한데에 있어서 그런지 떼어내는게 힘들었습니다;;
일단 이것도 준비!

가래떡은 먹기좋게 썰어주시고
끓는물에 한번 데쳐줍니다.
예전엔 냉장고에 있는 가래떡이나 떡볶이 떡을 그냥 넣었는데
그때마다 겉만 익고 속은 딱딱한 떡을 먹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OTL
그런데 끓는물에 한번 데치고 떡볶이를 해보니 그냥 넣었을때완 떡이 다르더군요
번거롭더라도 한번 이렇게 해주는게 먹을때 좋은거 같습니다 : )
덤으로 해물도 살짝 데쳤습니다.

자 이렇게 해서 재료준비완료!

- 조리 -
조리는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내멋대로니깐요 ㅡㅡㅋ

1. 기름을 두르고 (전 올리브유 섰습니다.) 야채를 볶아줍니다.
2. 그런다음 준비해둔 해물을 넣고 볶아줍니다.

집에 굴소스가 있어서 볶은 재료에 굴소스를 넣었습니다.
굴소스 없는 분이라면 안넣으셔도 되고 춘장을 좀 넣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3. 그런담 물을 넣고 끓입니다.
4. 끓이는 동안 색과 간을 내기 위해서 간장 약간 넣습니다.

굴소스가 좀 짠맛을 갖고있기 때문에 간장을 많이 넣지 않았습니다.
간도 간이지만 간장을 많이 넣으면 떡볶이가 시커매집니다. 주의하세요

5. 끓으면 고추장을 넣습니다.
6. 고추장을 넣고 조금 지나면 약간 걸죽해지는데 이때 준비해둔 떡을 넣고 버무려줍니다.

이렇게 하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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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같이 먹었는데 생각보다 잘되서 금새 다 먹었습니다.
냉장고에 재료가 부실해도 그냥 대체할만한 재료를 이용하신다면
맛있는 요릴 만들 수 있습니다. 요리 어려운게 아니라니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