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유명한 횟집(?)방문기

2008. 6. 25. 00:21음식

저번주에 계룡대평생교육원 교육과정들으시는 분들끼리 나들이를 갔었는데
저도 거기에 꼽사리를 끼어서 갔었습니다.

여행을 가는 도중에 군산을 가게됬는데
점심을 "군산횟집"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몇몇 일행 어르신분들의 이야기를 종합하자면
군산에서 제일 유명하고 규모가 큰 횟집이라고 합니다.

군산내항쪽 장항이 보이는 강가에 층수는 세어보지 않았고 대략 6층정도의 건물이 있었습니다.
건물1층은 전체가 고기수족관이고 2층 전체가 조리실이더군요. 3층부터 식당인데 
4층 장항이 보이는 경치 좋은 곳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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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수 (이른바 스끼다시)는 그렇게 많이 나오는 편이 아니였습니다.
아버지왈 "횟집에서 주메뉴인 회가 적게나오고 스끼다시가 많이 나오는 곳은 별루다"라는
말씀을 생각하면 적당하게 나온 편입니다. 주 목적은 회니깐요 ㅡㅡㅋ
사진을 찍은 것 외에도 김초밥, 꽁치구이등 몇가지가 더 나왔었습니다.
그 다음 주 메뉴인 회님 등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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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4~6종류인거 같은데 구분할 줄 모르니 .. 보시는 분들이 알려주심 ㄳ
사진에 찍힌 것 외에 관자놀이회, 참치회도 나왔습니다.
보기에는 양이 적어 보였는데 막상 먹으니 양이 많더군요; 
회를 먹고 나니 배가 든든한게 더 못먹을 줄 알았는데
튀김류 등장으로 더 먹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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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튀김에 굴튀김 그리고 특이하게 누룽지튀김도 있었습니다.
누룽지 튀김은 일행어르신들의 인기를 얻어 식사 끝나고나서도 끝없이 추가 주문했다는 후문이..
새우튀김은 신선한 녀석으로 튀겨서 그런지 살이 탱탱한게 지금에서 생각나는 거지만
왜 리필을 안했는지..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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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밥이 나왔습니다.
잡곡밥을 주문했는데 잣, 해바라기씨, 등등 잡곡류를 골고루 넣고 연잎에 싸서 나왔습니다.
연잎에 싸서 향이 특이한건... 못느끼고 잡곡이 골고루 들어가서 밥먹을때 고소하고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해물탕도 나왔지만 밥과 같이 나온 반찬으로 충분했습니다.

반찬에서 젓갈종류가 자주 보이는게 다른횟집하고 차이점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라도 지방이라는 특징답게 리필이 잘된다는 점이 좋더군요 (다만 회 리필은 ..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거하게 먹고나서 후식으로 복분자음료수까지 먹고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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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