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렀습니다아~

2007. 10. 2. 02:48기타

29일 서울에 예심보러갔었습니다.
그러나 예심보고 대전으로 내려왔느냐? 그게 아니죠 ~ 최근 알바비를 받아서 DSLR을 지를려고 맘먹던차에 서울에 올라갈 일이 있으니~ 이 기회에 남대문에서 지르자! 그래서 질렀습니다.

서울에서 만나기로 했던 군대후임형(후임이였지만 나이가 많아서 형이라고 부릅니다) 그 형과 같이 남대문 수입상가쪽을 돌아다녔습니다. 마땅히 아는데도 없고 그냥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어디 한군데 가격을 물어봤습니다. 예상금액보다 싸게 부르더군요 오옷! 그래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봐둔 기종은 니콘 D80 거기에 렌즈를 돈이 없어서 애기번들을 구입할려고 했었는데 그곳에서 아빠번들을 예상금액정도로 팔고있었습니다. 애기번들과 아빠번들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결국은 아빠번들에 D80으로 질렀습니다. (아빠번들을 사는 바람에 돈이 딱 맞게 떨어져서 나머지 악세사리 구입은 포기해야했습니다 ㅠ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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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볼일을 보고 대전에 내려와 집에서 박스를 개봉하였습니다.
크기부터가 기존에 쓰던 G3보다 크고 묵직하더군요 그리고 렌즈부터가 크니 멋져보였습니다.
셔터를 눌렀는데 똑딱이의 전자음이 아닌 찰칵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ㅡㅡb
기존의 G3는 액정을 보면서 사진을 찍고 머랄까 막찍어도 잘나오는 편이였는데 이 놈은 필름카메라 같이 뷰파인더에 눈을 대고  찍어야하고 머랄까 민감한 녀석이였습니다. (손떨림에 사진이 흐릿하게 나오는 이 민감함에 아직 적응이 안됩니다;;) 기차안에서 메뉴얼을 보았지만 이 D80을 제대로 사용할려면 시간이 있어야 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04년부터 지금까지 학교생활, 자취생활, 일본여행, 친구들 등등 여러사진을 찍었던 캐논G3.
똑딱이지만 지금까지 카메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배우게 해주었고 사진에 관심을 갖게 해주었던 정겨운 녀석입니다. 저의 눈이 되었던 녀석이였는데 지금에서야 다른카메라로 이 녀석을 찍어 소개를 하는군요. 이제 이녀석을 대신하여 D80이 활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