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고베

2013. 5. 29. 01:16일상


난바 역에서 고베(산노미야 역)가는데 좀 헤메었다. 결국은 아마가사키 역에서 산노미야행 급행을 타고 도착하긴 했다. 전에 고베 항 지역을 구경한 적이 있어서 이번엔 키타노 지역을 구경하기로 했다.


기타노 지역은 옛날(1900년대?) 외국인이 거주했던 곳으로 요코하마 처럼 이곳에도 그당시에 지어졌던 집들이 그대로 있어서 일본이지만 이국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모든 집을 구경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부 공개된 집만 구경이 가능하다, 공개된 집 또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이 입장료를 받고 있다. (대략 500~700엔선)



산노미야 역에서 키타노까지는 먼 곳이 아니라서 걸어갔는데 오르막이라서 나중에 체력을 생각하면 버스타고 가는 것도...



기타노 광장

광장이라고 해서 넓은 곳인 줄 알고 넓은 공간을 찾아 방황을 잠시 했지만 알고보니 마당 같은 곳이 광장이었다 ;;; 분수와 동상 그리고 벤치가 있어서 관광객들이 쉬기 좋은 곳이기도 했다.




악기를 다루는 동상이 2~3개가 있었지만 저 동상이 광장 한가운데에 있으면서 분수가 있어서 가장 인기가 많았다.



고베 인포메이션센터

키타노광장에 도착해서 이곳에 대한 지도나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광장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에 갔었다 그곳에 할머니가 계셨는데 한국인이라고 하니 드문드문 한국어를 쓰시면서 키타노 지역에서 어떤걸 보고 어떻게 이동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주셨다.


지도와 더불어 정보지를 다양하게 주셨다. 그렇게 열심히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모습이 인상깊어서 글쓰는 지금에서 그 할머니하고 한번 사진 찍었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한게 좀 아쉬울 따름이다.

 


그때 받은 지도. 형광펜으로 위치랑 이동경로를 알려주셨다.

풍향계집-연두색집-라인집 이렇게 방문했다.



풍향계 집



지붕에 닭모양의 풍향계가 있어서 풍향계 집이라고 한다.



1900년대 집의 양식 가구 양식 그대로 전시되어 있는데 일본에서 이런 서양식 집을 구경하는게 묘했다.



연두색 집

집을 연두색으로 칠해져 있어서 연두색 집이라고 함







라인집

라인집이 마지막 방문지였는데 언덕에 있는 곳이라 돌아다니기 힘든 탓에 라인집에서 잠시 쉬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