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여행준비과정

2013. 5. 27. 01:29일상

2주전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왔었습니다.

갔다와서 바로 내용을 정리하려고 했는데 회사일로 지금에서야 정리하는군요 이번엔 날짜순으로 내용을 정리하지 않고 주제별로 나눠서 정리해볼려고 합니다.




여행준비

친구랑 여행가기로 계획한건 3월 초였다

몇 개월동안 휴가를 못 쓰면서 회사 일을 하다 보니 지쳐있었고 외국으로의 여행을 가고 싶었던 욕구가 충만하던 때 친구들에게 같이 갈 사람을 모집하였고 결국 1명이 같이 가기로 했다.

 

어디로 갈까 고민을 했는데 갈 기간과 자금의 여유를 생각하면 유럽이나 미국은 그림의 떡이었고 아시아권에서 몇 군데를 고르다가 결국은 일본을 선택했는데 일본에서도 오사카, 교토루트로 가기로 방향을 정했다. 날짜는 517일 석가탄신일 연휴가 낀 그 주. 때마침 교토에 미후네 마츠리가 있다고 해서 휴가를 끼어서 가기로 했다.

 



비행기 편 구하기

가려는 날짜가 연휴기간이라 2달 전에 알아보는데도 마땅한 비행기 편은 없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물론이고 제주항공, 이스타도 좌석이 없었다 있어도 시간대가 애매모호한 시간대였다. 결국 찾아낸 곳은 피치항공.


일본국적의 저가항공사로 홈페이지에 이용안내나 인터넷에서의 이용후기를 보면 국내의 저가항공사와 다르게 진짜 저가항공사의 포스를 풍겨냈다.


일단 예약하면 취소 시 환불불가. (예약 시 가장 주의했던 부분으로 잘못 예약해도 환불이 안 되기 때문에 조심해야했다.) 그리고 위탁수화물 별도요금 추가, 기내 반입 수화물 1(10kg이내) 이것 때문에 여행 준비할 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여행 떠나기 몇 일전에 항공사의 약관이 바뀌어서 기내반입 수화물이 캐리어 1개 가방 1개로 바뀌는 바람에 수화물에서 여유가 생겼었다. 이러한 제약사항 때문에 국내항공사보다는 자리 구하는게 수월했다.


피치항공을 몇 일간 조사하던 중 항공권 가격이 계속 변동되는 걸 봤는데 어떤 날은 가격이 오르기도 하고 어떤 날은 떨어지기도 해서 바로 예약하지 않고 가격변동을 지켜보고 구입하기로 했었는데 출발하기 1달전에 예약을 했다.


피치항공을 이용할 사람들은 출발하기 1달 전까지는 가격변화를 잘 보고 이 정도가 싸다 싶을 때 예약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숙박지 구하기

숙박할 곳을 정하는데 있어서 위치를 우선적으로 봤고 다음을 가격을 봤다

오사카는 arietta hotel이 유력한 곳이었지만 막상 예약할 때 2인 숙박시 추가요금이 붙어서 가격의 메리트가 떨어서 탈락. 몬테레이 라쇠르 호텔도 괜찮아 보였지만 위치상 이동거리가 많아서 탈락. 그래서 결국 선택한 곳은 hotel metro the 21.


예전에 오사카 갔을 때 묶었던 호텔인데 그때도 시설도 괜찮았고 위치도 도톤보리 안에 있어서 도톤보리 구경하기도 편하고 덴덴타운을 가기도 쉬웠고 난바역에서도 가까워서 이동성이 좋았다. 그리고 호텔 1층에 편의점이 있어서 간단한 식음료를 구입할 때 헤멜 일이 없어서 좋았다.


교토는 카오산 게스트하우스가 가격도 싸고 위치도 적절해서 이곳으로 결정을 했었는데


이것저것 재다 보니 결국 만석이 돼서 다른 곳을 찾아봐야했다. (아마 카오산에 예약을 했더라면 지출금액이 더 줄었을지도 모른다결국 APA kyotoeki-Horikawadori 호텔을 선택했는데


위치가 교토역 근처라 교통편을 이용하는데 편했고 주변이 번화가라 위치가 맘에 들었다 그러면서도 가격도 비싼 수준이 아니라서 이곳으로 결정했다. (여기 말고도 APA 호텔이 교토에 더 있었는데 인터넷 후기를 보면 이곳보다 평이 더 좋아보였다.)

 


경로 정하기

기본적인 여행할 곳은 둘이 같이 정했는데 그중에서 식사코스는 친구가 이동경로 및 교통편은 내가 정리를 했다.


정보는 먼저 일본관광청에 여행 자료를 요청했는데 (일본관광청으로 우편료(우편)와 갈 장소에 대해 편지를 보내면 우편으로 책자를 보내줌) 제공되는 자료들이 괜찮았다.


그 외 대부분은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알아봤는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인터넷에 올라온 자료들이 약간 다를 수 있다는 것과 자료가 올라온 날짜를 파악해야한다는 것이다. 실제 여행도중에 방문하려고 했던 음식점이 없어지고 주점으로 바뀌어 있어서 급하게 다른 음식점을 찾아야했던 일도 있었고 10시에 문 닫는다고 한 곳이 이미 문 닫을 준비를 하는 곳도 있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예약하는 장소가 있는데 이런 곳은 미리미리 예약해두는 것이 좋다. 원래 교토방면에 맥주공장 견학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을 계획했는데 가는 날이 주말인 것을 망각하고 여유부리다가 자리가 꽉 차서 그 계획을 포기했어야만 했다.

 

최종 여행경로는

오사카는 도톤보리, 오사카 성을 구경하는 걸로 정했고

교토는 교토 동부, 아라시야마(미후네 마츠리)이렇게 가는 걸로 결정했다

그리고 고베 코스를 추가해 기타노초를 구경하기로 했다.

 


이렇게 경로를 정하고 관련 자료들을 PT로 만들어서 여행갈 때 스마트 폰으로 확인하면서 가이드 북으로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