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정이야기 (노출융합기법 사용해봤습니다)

지난주말 간만에 맑은 날이여서 사진찍기 위해 자전거타고 동네한바퀴를 했었습니다.
동네 중심을 흐르는 하천이 있는데 (하천이라기보다 시냇물?) 가다보면 수변공원이라고해서 공원 조성해놓고 물가엔 연꽃을 심어 놓은 곳이 있습니다. 연꽃사진을 찍으려고 했었는데 이미 꽃은 지고 씨주머니(?)가 올라오더군요.

날씨 좋아 사진찍으러 맘먹고 나온 이상 그냥가기 그래서 노을을 배경하고 연잎사진을 찍었는데 ....

연잎에 노출을 맞추자니 노을이 하얕게 날라가버리거나

노을에 노출을 맞추자니 연꽃이 안보이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HDR을 해보기로 하고
(HDR  : http://ko.wikipedia.org/wiki/하이_다이내믹_레인지_이미징 )

카메라에 브라케팅 설정을 해놓고 카메라가 지정하는 적정노출 한컷, 언더노출 한컷, 오버노출 한컷 이렇게 찍었습니다. (브라케팅 폭이나 컷수는 딱 정한게 없습니다. 똑같은 장면에서 노출정도만 달리주면 됩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사진을 모니터로 확인하는데 언더노출 사진에서 노을이 약해 노출과 컨트라스트를 조정해 한컷을 더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HDR툴을 사용해서 HDR이미지를 만들었는데 노을부분이 맘에 들지 않게 나오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본 노출융합이라는 기법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 노출융합이란? http://www.internetmap.kr/1246 )

enfuse를 설치하고 이것저것 설정을 건드려보니 얼추 원하는 이미지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그거에 부분적으로 보정해 이런 결과물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