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일상

2007. 3. 27. 00:47일상

01234
3월의 막판이 다가오고 날씨가 조금씩 따스해지고 있어서 주말에 아버지,어머니와 같이 영동에 있는 밭에 나무를 심으로 갔습니다.
저는 주말이라서 늦게 잠을 자서 일요일에 일어나는데 고생을 했습니다. 그래도 졸려서 차안에서 계속 잤었습니다. 그때문에 위에 묘목파는데가 옥천이라는 곳 외에 어디인지 자세하게 설명을 못드립니다;;;
아무튼 대전에서 옥천까지는 고속도로 타도 얼마 멀이 않은 곳이라 금방 도착한거 같습니다.
마침 옥천 근처에서 묘목축제를 한다고 옥천 곳곳마다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어서 찾아가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던걸로 기억이 납니다;;(그당시 졸려서  ㅈㅅ)

아무튼 도로변에 많은 묘목장이 있었고 지금이 나무심기 좋은 시기라 트럭과 자가용이 도로변에 많이 주차해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오가피나무, 감나무, 느룹나무 묘목을 샀습니다. 오가피나무는 한 50그루정도 산듯;;

0123
영동의 밭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겨울동안 손보지 않은 밭에 잡풀들을 뽑고 모아서 불태웠습니다.  잔풀들이 잘 자라서 양이 많더군요 ;;
그리고 옥천에서 사온 묘목들을 심었는데 오가피나무 50그루를 언제 다 심나 걱정했습니다. 이곳 땅이 계곡 옆에 낀 곳이라 돌이 많아서 땅파는데 좀 거슬리긴 했지만 열시미 땅파다 보니 50곳을 파고 심기는 다 심었습니다.

오늘 비가 왔는데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지만 않는다면 잘 자랄거 같습니다.

계곡근처에서 나무에 호스를 연결한게 보였습니다.  그전에 어떤 나무였는지 몰랐는데 호스를 연결한걸 보아 고로쇠나무인걸로 추측이 됬습니다. 고로쇠 수액이 어떤 맛인지 궁금했는데 수액을 모아놓는 통에 수액이 한방울도 없더군요 ;; 아마도 아침에 다 수거해간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땅파고 그러니깐 힘이 잘 안들어가더군요;;; 평소에 운동을 안한 탓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