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5일째. (1)

2007. 3. 11. 15:20기타

5일째 히메지와 고베를 하기로 한날입니다.
히메지&고베여행을 위해서 구입한 JR간사이패스를 준비하고  (이날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오사카역에서 히메지행 신쾌속열차를 탓습니다. 먼저 탄다고 일찍 도착하는게 아니라 로컬과 신쾌속의 시간차이는 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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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 히메지까지 1시간정도 걸렸습니다. 히메지역에서 나오니 유명명소라서 그런지 역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히메지 역 앞에 투어버스가 있었지만 역에서 히메지성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걸어서 갔습니다. (자전거 무료대여 가능합니다만 히메지성과 역 중간에 있어서 빌리기가 모호하더군요)
히메지 성 안에는 초등학생또래 정도되는 학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얼핏 분위기를 보니깐 마라톤 대회를 하는거 같은데 주말에 유적지에서 하는 행사라 신기해 보였습니다.
히메지성의 첫 느낌은 달력에 나오는 하얀벽에 기와를 씌운 일본을 대표하는 성 그 분위기의 성이였습니다. 예전 목조구조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일본에서도 몇 안되는 성이라고 하더군요. 천수각으로 가는 길은 수비형 건물답게 꼬불꼬불하게 되어있는 오르막에 곳곳에 수비를 하기 위한 장치들이 보였습니다. 히메지성 중앙에 있는 천수각은 7층 건물인데 4층까지는 히메지성에서 나온 물건들과 무기들을 전시했습니다.(일본어를 모르니 설명은 Pass, 글을 쓴거 보면 우리나라 선인들이 글씨는 잘 쓴거 같더군요). 5층부터는 방이 넓지 않아서 그냥 올라가기만 했습니다. 다리가 않좋아서 올라가는 이를 악물고 올라가는 고행을 했습니다 ㅠ ㅠ 히메지성 천수각 7층에는 사당같은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방명록이 있었는데 저도 거기다 한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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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각에 들어가기전에 신발을 벗고 슬리퍼를 신도록 되어있는데 문화재보호를 위한 노력이 대단한거 같습니다. 천수각을 둘러볼 때도 소화전이 철판이 아니라 목재품의 느낌이 나도록 설치되어있어서 필요한 물건임에도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만든게 문화재에 대한 관리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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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시 성 다음으로 고고엔을 갈려고 했는데 고고엔으로 어떻게 가는지 몰라서 (히메지성안에 고고엔이 있는줄 알았는데 따로 떨어져있었습니다) 히메지 성에서 헤매고 다녔습니다. 고고엔에 도착하니 왠 사진사들이 얼굴에 하얀분장을 한 기모노를 입은 여인을 촬영을 하더군요 (아마도 출사대회인듯) 저도 찍을려고 했지만 근처에 접근을 막는거 같아서 찍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매화전시회를 했는데 잘 꾸며놓았더군요. 고고엔을 다 둘러보고 싶었지만 계획된 시간보다 지체가 되서 대강보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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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고베에서 먹을려는 생각이였지만 시간상 히메지에서 먹기로 했는데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가 일반적인 일본음식집을 갔습니다. 닭고기 덮밥을 주문했는데 덮밥에 날계란이 올려져있더군요 비볐는데 걸쭉해지니 젓가락으로 먹기도 불편하고 비릿하고 느끼한게 영 아니더군요 (게다가 국은 왜 이리 뜨거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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