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2일째. (2)

2007. 3. 2. 00:33기타

다음 목적지는 하라주쿠.
하라주쿠에서 메이지신궁이 있어서 그곳을 가기로 했습니다. 메이지신궁에 도착한게 오후5시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메이지신궁에 도착했을때는 많은 분들이 빠져나가는 중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메이지신궁으로 가는 숲길은 조용했습니다. 몇몇 중국관광객의 중국어와 까마귀소리만 들리더군요(-_-;; 도쿄나 오사카나 어딜가도 도심지에 까마귀가 자주 보이더군요 그래서 도심에서 까악까악하는소리가 들릴때마다 기분이 묘했다는) 메이지신궁에 약수물이 나오는 곳이 있어서 그곳에서 물을 마셨는데 후에 가이드북에 보니깐 신궁에 있는 물은 손을 씻거나 입안을 헹구는데 쓴다고 하더군요 마시는 사람은 한국인뿐이라고 ;;; 아무튼... 신궁에 도착했을때는 늦은 시간이라 오랫동안 둘러보지는 못하고 나가야했습니다. 나가면서 들리는 북소리가 아쉽기만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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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나서 하라주쿠의 거리(다케시다 도오리)를 구경했습니다. 퇴근시간대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북적북적거리더군요 ;;; 저와 이리님이 여기서 옷을 살 그런 스타일은 아니기떄문에 그냥 거리 구경만하고(가다 보니 흑인들이 여성들에게 호객행위를 하더군요 모습을 보면 위협할거 같은 외모인거 같았는데 -_-;;) 여기서 마리온 크레페가게를 가서 크레페를 먹기로 했습니다. 역시 가이드북에 나오는 유명한 곳답게 줄이 서 있더군요. 가격대 성능비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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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분을 걸어서 중고만화가게인 북오프에 갔었습니다. 중고만화가게 머 얼마나하겠나 했는데 꾀 큰 가게에 많은 사람들이 만화책을 고르고 있더군요. 중고만화가 많아서 그런지 특유의 오래된 종이 냄새가 풍기더군요 ;; 암튼 한번 슥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저에게는 그닥 볼만한게 없어서 말이죠;;
하라주쿠에서 호텔이 있는 이케부쿠로에 가는길에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고로케가게에서 저녁 야식으로 먹을 고로케를 샀었습니다. 나중에 호텔에서 먹을때는 식어서 ... -_-;;; 그래도 맛은 있었습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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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롯짱노 코롯케야의 고로케 가격은 싸면서 (개당 53엔)맛있었지만 식어서 ㅠ ㅠ

저녁은 일본 정통의 돈코쓰라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이케부쿠로의 돈칭라면이라는 곳이 있는데 유명한 라면집답게 가게안에 손님들이 대기줄이 죽 서있더군요 ;;; 사람이 많아서 포기할려다가 이왕왔으니 먹어보자는 생각에 기다려서 먹기로 했습니다. 주문은 가게안의 자판기에서 라면표와 라면토핑표를 끊어서 카운터에 내면되는데 양을 적을걸로 주문했습니다. 근데 나오는 양을 보니 적을걸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적은 양도 일반 우리가 먹는 라면양만했습니다.만약에 大사이즈 주문했으면 (-_-;;) 토핑은 돼지고기와 계란을 했습니다. 라면을 받자마자 국물을 보니 느끼할거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막상 먹어보니 그닥 느낀한건 없었습니다. 돼지뼈국물에 간장조합 꾀 맛있었습니다, 주문하고 가게를 유심히 살펴보는데 점원들의 주문하고 요리사 주문받는게 서로 노래하는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왠지 요리뮤지컬하는곳같은 느낌이 ;;; (라면 600엔 + 돼지고기 + 계란 = 93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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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이렇게 쓰다보니깐  둘러다닌거 보다는 먹는게 많이 나오는거 같은 느낌입니다(머 확실히 먹는게 맛있어서 살찔거 같더군요). 그래도 지브리미술관은 꽤 인상깊었습니다. 하라주쿠는 시간때문에 시내나 메이지신궁을 다 돌아보지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p.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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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제공한 옷입고 사진촬영..(저 옷을 머라고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