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2일째. (1)

2007. 3. 1. 23:21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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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의 첫날이 지나고 2일째가 되었습니다. 아침은 호텔에서 제공하는 샐러드와 빵으로 하고 (200엔을 더 지불하면 일본정식, 빵은 딱딱하지 않은게 먹기 편하더군여)
첫목적지는 지브리미술관이 있는 미타카! 그전에 지브리미술관에 들어가는 인원이 제한되어있다는 사전 정보에 입장시간이 정해져있다고 해서 그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이케부쿠로에 있는 애니메이트에 갔었습니다. 작은 상점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8층이던가 9층건물에 각 층마다 종목별로(남성취향, 여성취향별로 층이 나눠져있더군요) 물건을 파는데 이것저것 구경을 하다보니 입장시간을 놓쳐버렸습니다 ;;  다음 입장시간에 대비해 미타카로  출발, 이케부쿠로에서 미타카까지는 주요센(중앙선??) 노란색과 주황색이 있는데 특급인 주황색 기차로 가니간 금방 도착하더군요.
 미타카 역에서 걸어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JTB미타카 지점(여행사)이 있는데 거기서 지브리미술관 입장권을 예약해야합니다. 그곳에 가니깐 한국분들이 몇분 계시더군요. 간단하게 이름하고 여권번호를 적으면 1인당 1000엔의 입장료를 내고 예약확인증을 받습니다.
 
이렇게 해서 입장예약을 하고 세번째 입장시간까지는 여유가 있고 점심시간이 되서 근처 식당에서 밥을먹기로 했습니다. JTB가 있는 곳이 상점가라 음식점이 여러곳 있었는데 JTB에서 1블럭 정도 떨어진곳에 우동집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먹기로 했는데 저는 우동을 시키고 이리님은 카레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카레정식에 일반카레와 거무스레한 카레 2가지가 나왔는데 거무스레한거는 들깨? 그런맛이 났습니다, 먹을만하더군요 제가 시킨 우동은 닭육수로 한거 같은데 삼계탕 같은 맛에 닭고기도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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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을먹고 미타카역에서 지브리미술관까지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미타카역에서 버스승차권을 구입하는데를 못찾아서 한참 돌아다녔습니다. 결국 다리밑에 있는 판매소를 발견하고 지브리미술관행 버스를 탔습니다. 지브리미술관까지는 그렇게 멀지 않았습니다. 버스타고 한 5분거리?
 아무튼 기대하던 지브리미술관에 입장했습니다. 3층건물인데 건물안은 클래식한 분위기로 꾸며 놓았습니다(심지어 엘레베이터까지도 클래식한). 천정이 유리로 해놓아서 햇빛이 비추고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1층은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알려주는 전시실과 상영관이 있었는데 상영관에는 시간마다 다른 2편의 15분짜리 애니메이션을 상영했습니다. 2층은 지브리사에서 애니메이션을 어떻게 기획하고 제작하고 촬영했는지 그 과정을 알려주는 작업실을 전시했는데 손때뭍은 도구부터 작화집, 설정집등등 잘 꾸며놓았습니다.  3층은 기념품점과 아이들이 뛰놀수 있는 고양이 버스인형이있었습니다. 이것저것 구경하고 감탄하다보니 시간은 금방 지나가더군요 예정보다 많은 시간을 지브리미술관에서 소비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버스를 타고 미타카역을 가야하는데 이리님이 버스승차권을 못찾는바람에 잠시 동안 별별걱정을 다했습니다만... 결국 찾아서 무사히 미타카역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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