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1일째. (1)

2007. 2. 28. 00:38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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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 2시 새벽부터 졸린정신으로 씻고 준비하고, 미리 예약한 콜택시를 타고 대전 정부청사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거기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가 있는데 3시 50분에 첫차가 있어서 그것을 탈려고 했습니다만.... 표가 없다고 하더군요 (!!) 예약이 가능했던겁니다. 시외버스라 예약같은거 없는줄 알았는데 공항버스는 예외였나봅니다. 예약이 가능하다고 해도 이 시간에 첫차버스 좌석이 없다니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가긴가나 봅니다. 그래도 4시 20분 버스가 있어서 그거 타고 갔습니다, 새벽길이라서 그런지 예상보다 빠르게 아침 7시정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이리님과 만나고 JAL창구로 가서 탑승수속을 했습니다. 창가자리를 원했는데 그렇게 해주더군요 (그러나...실상은) 처음으로 가는 해외여행이라 출국수속같은것이 좀 어색하긴했지만 별 다른거 없이 통과했습니다.

시간이 되서 비행기에 탑승을 하고 좌석을 찾는데 꾀 뒤쪽으로 가더군요... 그리고 나서 찾은 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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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가 어딘고 하니 비상탈출구 바로 앞자리. 그래서 앞에 좌석이 없어서 다리 쭉 펼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 문제는 창가쪽에 있어야할 창문이 없었습니다 ㅡ_ㅡ;;(낚였다...OTL)
그 위치에서는 밖을 볼 수 없었습니다. 비행기가 어디로 가는지 구름위는 어떤지 모릅니다.
낚였다는 찜찜한 기분을 느끼면서 기내식을 먹고 도쿄 나리타공항으로 날라갔습니다.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니 도쿄의 날씨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습니다. (여행첫날부터 비라니 참 ...) 이국에서의 첫 발걸음을 떼고 입국심사에서 몇가지 질문같은거 할 줄알았는데 그런게 없더군요. 그리고 나서 나리타 공항에서 호텔이 있는 이케부쿠로까지 가야하는데 지하철 타는거부터가 장벽이였습니다. 지하철 역 승차권발매기에서 지폐를 2~3번 넣고 취소하는 우여곡절끝에 어떻게 구입하는지 알게되고 (그때 JR이 아니라 사철을 타야해서 그거 분류해서 구입하는데서 헤맷습니다;;) 나리타에서 니포리까지 1000엔. (비싸기도 하더군요 ;;) 나리타공항에서 니포리까지 1시간 10여분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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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창밖을 보면서 '여기가 일본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의 풍경과는 별반 다를게 없었습니다. 지하철 안의 사람들도 일본어를 한다는 것외에는 다를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나 풍경이나 풍기는 느낌은 조금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머랄까요 지금와서 느끼는 거지만 남방계와 북방계의 모습 차이라고 할까요? 풍경에서도 우리나라와 비슷하기는 했지만 결정적으로 아파트는 별로 없고 주택이 많아서 답답한 느낌이 없었다는게 차이점이기도 했습니다.
 
니포리에서 이케부쿠로 까지는 JR선 타고(160엔) 이동했습니다. (도쿄 여행에서 JR선을 이용하는게 가장 좋더군요 왠만한 명소는 다 JR로 연결이 되어있어서 JR역 가까이에 있는 숙소를 예약하는데 좋을듯 싶습니다.) 이케부쿠로에서 호텔까지는 그렇게 멀지는 않았습니다. 걸어서 5~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이케부쿠로 주변에 볼것이 많아서 일부러 그쪽에 예약을 했었습니다. 호텔에서 체크인하고 짐정리하고 곧바로 도쿄관광 gogo 그때부터 여행의 시작이자 제 다리통증의 시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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