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델리, 새로운 레토르트 식품 도전!

2010. 1. 22. 01:53음식

최근에 새로운 레토르트 식품을 구입해서 먹어봤습니다.
예전에 O사의 "닭갈비 덮밥소스"의 쇼크(춘천닭갈비 덮밥소스가 맛이 없어 참조)로 왠만하면 레토르트 쪽은 새로운 도전을 안해보려고 했는데 슈퍼마켓에서 먹을만한걸 찾아보다가 발견한게 있었으니..


바로 C사에서 만든 인델.예전에 노란카레는 저리가라는 식으로 광고를 하던 그 제품입니다.
제품이 3종류가 있더군요 인도필나는 이름들이였는데 나머지 2종류 이름은 기억이 안나고 매콤하다는 "치킨빈달루"를 골랐습니다. 가격은 좀 쎄더군요 1800원 (농협마트) O사의 제품들은 890원(농협마트 할인세일인듯..)과 비교하면 2배의 가격이지만 도전정신을 품고 구입했습니다.

조리 방법은 별 다른거 없습니다. 전자렌지에 돌리거나 물에 넣고 데우거나..


먹었습니다.

흠...
음.... 노란카레와 차별화된 인도풍의 카레라고 선전해서인지 맛이 색다릅니다, 정통 인도식카레와 비교를 하기엔 먹어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못하겠고.
토마토소스가 들어간듯 그쪽 맛이 오묘하게 느껴지더군요. 거기에 보통먹던 카레의 향신료 맛이 가미된 느낌입니다.
건더기는 레토르트에 멀 바라겠냐마는.. "내가 고기다!"라고 외치는 듯한 무언가가 씹히긴 합니다. 그 느낌이 O사의 카레에 들어가있는 쇠고기와 비슷해서 "레토르트에 들어가있는 가공된 육류들은 다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결론은 먹을만하다 "괜찮은데" 입니다. (솔직히 닭갈비 덮밥소스를 능가하는건 없을듯...)
광고의 멘트같이 노란카레에 질리셨던 분은 약간 색다른 맛에 도전해보셔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그러나 O사의 카레가 워낙이 싼지라 2배차이나는 가격은 좀 걸림돌입니다.. 그래서 "집에 먹을게 없어서 + 돈이 남아돈다 + 일반카레가 아닌 다른것을 먹고 싶다" 이런 조건이 충족되면 구입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나머지 2종류는 위 조건이 충족되는대로 구입해서 도전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