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사진 촬영 도전기. 2009. 3. 24

2009. 3. 26. 00:38사진

사진관련 잡지인 DCM을 종종 사서 보고있는데
3월호에 밤하늘을 찍는 방법이 소개 되어있었다.

내가 사는 곳이 도심지에서 좀 떨어진 곳이라 네온사인 같이 별을 보는데 방해되는 요소가 적고
공기가 좋아서 도심지에서 별 보는 것보단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곳이다.
그래서 한번 밤하늘을 찍기로 해보았다.









3월 21일 밤하늘을 찍어봤다.

그러나 황사가 지나간 후였던가?
날씨가 아주 맑은 날씨가 아니여서
빛이 번지는 듯한 느낌이 들고
맑은 사진을 찍을 수 가 없었다.









3월 24일 비가 온 후 다음날에 밤하늘을 다시 한번 찍어보았다.

삼각대를 설치하고 창문을 열으니 고층이라서 바람이 숭숭 들어온다..
비온 후라 약간 찬바람이 불어오는데 그걸 참으면서 찍었다.


하늘만 찍어봤지만.
천체 망원경 혹은 망원렌즈로 찍은 사진이 아니라서 그런지 사진이 밋밋한게 별로였다.
그래서 요런 밤하늘만 찍은 사진말고


이러한 구도로 한번 찍어보았다.
삼각대에 카메라를 세로로 고정시키고 찍는데 고정이 잘 안되서 찍는 내내 카메라가 돌아갈까 조마조마하면서 찍었다.
개인적으로 이 사진이 그날 찍었던 사진중에 가장 맘에 들었다.

예전에 중학교 시절에 천체에 관한 책을 읽다가 천체사진을 보고 한번 찍어보겠노라 맘먹고
ISO400 필름을 사서 난리친 기억이 있었는데 (결국엔 찍지 못했다.)

지금은 DSLR로 삼각대만 있으면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니..
감회가 새로웠다. 집말고 도시에서 먼 산골짜기에서 사진을 찍으면
아마 저 사진들 보다 더 아름다운 사진이 나올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나 ... 시험 공부때문에 갈 시간이 없다 ㅠ ㅠ



p.s : 무슨 별자리를 찍었냐고 물어보지 마세요 제가 아는거라곤 오리온자리 밖에 없습니다 그냥 무턱대로 찍은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