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근황

2008. 11. 23. 22:24일상


토요일에 집에서 부모님 계모임을 하신다고 하더군요
식당에서 밥드시고 오시는게 아니라 집에서 음식을 장만해서 식사하신다고 하셔서
토요일 아침부터 어머니와 같이 음식을 장만하는 것을 도와드렸습니다.

요리에 취미를 갖고있지만 요 몇달간 대학원갔다오느라 칼 쥔지가 오래구
그나마 요리한건 라면이라서 그런가
어머니 요리를 도와드리는데 좀 힘들었습니다.

처음에 전을 부치는데 오래간만에 해서인지 몇개 태워먹었습니다 ;;;
그런다음 버섯볶음하고 고사리나물 볶는데 이거는 머 쉬운거니깐 간단히 하고
잡채를 준비하는데 군대 있을때 마니 해봤던거지만 간만에 잡채를 만들려니깐
어디서 간을 하고 그런게 약간 헛갈리더군요 그러나 어머니가 계시니 물어보면서
야채와 고기 버섯을 볶고 당면도 삶아 맛있게 만들었습니다 ^^
그다음 수육을 만드는데 TV에서 독일식 수육인가요? 거기선 맥주를 사용하는걸 봐서 캔맥주 하나 따서
수육을 삶을 물에 넣고 월계수잎과 계피와 된장을 넣고 삶았습니다.
맥주를 많이 넣어서 삶은게 아니라서 맥주때문에 맛있었다는 아니고 여러가지를 넣어서 그런지 수육이 비린내도 안나고 잘되었더군요  : )

이렇게 준비하고 나니 토요일 저녁시간이 되어서
손님들이 오시고
저는 방안에서 조용히 마비노기를... -_-ㅋ

주말을 이렇게 보냈지만서도 어머니께서 너 없었으면 못할뻔했다고 하시니 약간은 보람이 생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