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상산 나들이 사진.

2008. 11. 13. 01:17사진

지지난주 주말에 아버지와 같이 산에 갔습니다.
전북 무주군에 위치한 적상산에 갔는데 그곳은 산 정상까지 길이 나있어 차로도 갈 수 있는 곳이여서 산행을 한게 아니라 드라이브를 한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적상산에 양수발전소가 있어서 산 정상에는 이렇게 인공호수가 있습니다.

대략 800m높이를 두고 여기에 모은 물을 낙하시켜 발전한다는데 지하철환기구 발전보단 더 효율적이겠지요..










원래 인공호수가 있던 자리에 "안국사"라는 절과 조선실록이 보관된 사고 가 있었습니다만. 양수발전소 건설당시 높은 곳으로 이전하게되었습니다.

복원한건지 아님 예전 그대로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단청이 화려한게 사진에 담을 만한 거리였습니다.


불당이 모셔져있는 건물의 구석진데 이렇게 색이 칠해지지 않은 부분이 있었는데 무슨 이유에서 이렇게 만들었는지 궁금하더군요.


새로운 큰 종옆에 그전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조그만 종이 같이 있었습니다. 조그만 종은 오래된 물건이여서 그런지 윗부분이 깨져있더군요. 그러나 새로운 종의 겉에 새겨진 문양은 에밀레 종을 그대로 본따서 만든거라 좀 식상한 모습이여서 조그만 종이 더 새로워 보이더군요.


절을 구경하면서 귓가에 은은하게 들리는 풍경소리는 풍경을 떼다 집 창가에 달아 놓고 듣고 싶은 소리였습니다.



건조한 날이 계속되어인지 적상산에 단풍은 붉은 물결보다는 말라붙은 갈색의 분위기가 많았습니다만.. 그래도 화려한 단풍은 있었습니다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