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외출

2008. 10. 4. 02:34일상

저번주 주말에 아버지와 같이 나들이(?)를 갔다왔습니다. 아버지와 같이 밖에 나와서 산속의 맑은 공기마시고 도시락(김밥)을 먹으면서 소풍나온 기분도 느꼈습니다.
대략 코스는 대전에서 황간으로 가서 김천쪽으로 빠지다가 설천을 거쳐서 무주를 지나 옥천으로 가는 코스였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넘어가셔도 되는 산골깊숙한 곳이였습니다.

이곳은 영동군과 김천시의 경계인 우두령이는 고개인데 고개가 소등을 닮았다고해서 붙여긴 곳입니다. 해발 720m정도 되는 곳인데 뒤에 보이는 다리 같은건 생태통로라고 동물이 안전하게 산과 산사이를 지나갈 수 있게 만든 통로라고합니다. 그럼 목적 치곤 상당히 크더군요.
우두령이라는 소와 관련된 지명이라 그런지 근처에 목장이 있었습니다.

우두령을 넘어서 무주쪽으로 방향을 돌려 가는 길은 소백산맥을 가로지르는 길이라서 그런지 길이 꼬불꼬불하면서도 좀 가파른 길이였습니다. 산속 깊숙한 곳이고 가을철이라 그런지 군데군데 차를 세워두고 버섯을 채취하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아버지도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버섯을 따러 산속으로 들어갔는데 저도 따라가봤습니다. 다른 분들이 아침일찍 나서서 채취했는지 버섯은 잘 안보이더군요;
012

대신 이런 영지버섯을 발견도 하고 손바닥 크기의 버섯도 발견했는데 어떤종류인지 몰라서 안전상 그냥 버렸습니다. 버섯을 탐색하러 다니는데 멧돼지가 다니는 길과 흔적(떵)이 보이더군요 ;;

무주구천동에 도착했습니다. 구천동을 옆에 끼고 가는데 경치가 구천동의 명성답게 멋졌습니다.
 그중에서 수성대라는 곳을 잠시 들렸습니다.
01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있었지만 잠겨있어서 건너가지는 못하고
그냥 계곡으로 내려가서 사진 몇컷만 찍었습니다.

구천동에서 좀 내려가면 나제통문을 만날수 있습니다.
아버지 말씀으로는 일제시대에 뚫은거라는데 이름은 삼국시대의 느낌이 나는건 왜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지 관광객이 와서 사진찍고 그런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퀴즈 : 사진에 나오는 큰 버섯은 먹을 수 있는 버섯일까요? 못먹는 버섯일까요? (상품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