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exBase 12" Flexible Tripod 리뷰

2018. 8. 7. 00:18기타

여행 다닐때 카메라를 들고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그러는데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선 삼각대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여행다니면서 삼각대를 들고 다니기에는 무게와 부피의 압박이 크기때문에 여행용 삼각대 대안으로 본게 조비사의 고릴라포드였고 고릴라포드를 5년 가까이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우연치 않게 Gopole사의 FlexBase 12" Flexible Tripod (이하 Flexible Tripod)라는걸 보게 되었는데 때마침 공구구매가 있어서 할인된 가격에 바로 질렀습니다

구성품은 단순했습니다 포드 본체, 스마트폰 장착할 수 있는 클램프(?) 밖에 없습니다 본체는 묵직한 감은 없고 이게 카메라를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데 스펙상으론 2.7kg까지 가능하다고 쓰여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쓰고 있는 X-T20, 18-55mm렌즈 구성으로 연결해봤는데 무난하게 버팁니다 스펙의 2.7kg면 풀프레임 미러리스 제외한 미러리스 계열까진 사용할 수 있을듯 합니다


X-T20 장착 사진


5년간 사용했던 고릴라포드와 비교하면 확실히 시대가 지난만큼 Flexible Tripod가 더 좋습니다

일단 크기를 비교했을때 Flexible Tripod가 쪼금더 깁니다 이는 Flexible Tripod 헤드쪽에 볼헤드 같은 기능을 하는 부위가 있어서 그만큼의 길이가 더 있습니다

그러나 굵기를 비교하면 기존 고릴라포드의 3분의2 수준으로 가늘어서 휴대하기 더 좋습니다. (무게는 거의 비슷합니다)


고릴라포드와 비교샷


기능성에서도 Flexible Tripod를 잠깐 살펴봤지만 고릴라포드보단 좋아보입니다 일단 앞서 이야기한 헤드쪽 볼헤드 기능 지원은 따로 볼헤드를 장착하지 않아도 카메라 각도를 조정할 수 있다는 건데 고릴라포드는 그런기능이 없기 때문에 다리를 조절하면서 촬영각도 맞춰야하는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만 Flexible Tripod의 헤드도 기능구사 하는 유사볼헤드 수준이라 자유로운 각도조절을 하렴 볼헤드를 따로 장착을 해야하는데 과연...


조작성은 고릴라포드는 굉장히 뻑뻑해서 기둥에 감아서 고정시킬때 힘들지만 사용하고나서 일자로 펼때도 힘듭니다 각 관절이 뻑뻑하게 따로 놓아서 완벽하게 일자로 만들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위 사진의 고릴라 포드를 봐도 삐뚤빼뚤하죠) DSLR의 무게를 버티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불편합니다 반면 Flexible Tripod는 상단의 사진처럼 다리를 구부리는데 힘이 덜 들어갑니다 그리고 일자로 펴는것도 손쉬웠습니다.


고릴라포드와 비교했을때 더 가볍고 더 유연해서 좋긴하지만 이런 점이 카메라를 지탱하면서 흔들림 없는 사진촬영을 하는데 마이너스가 되는 요소이기 때문에 앞으로 Flexible Tripod를 사용하면서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테스트 해봐야 할 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