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집에서 찍은 밤하늘

2014. 5. 20. 00:59사진

집이 시내에서 벗어난 곳이라 밤하늘이 도심지보단 잘 보이고, 고층에 있어서 가끔식 베란다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밤하늘을 찍곤합니다. 지지난주에 비 온 후 맑은 날씨라 별이 잘 보일 것 같아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찍어보고 화면을 확대해보니 녹색선이 보이더군요 두어번 촬영해도 같은 현상이 보이기에 센서쪽 문제가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다른위치에서 찍어보기로 했다.



찍은 사진을 보니 센서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고 지면에서 레이저를 쏘고 있었던 거였다. 저위치가 무슨 연구소가 있었던거 같은데... 아무튼 그 레이저 때문에 밤하늘을 찍는데 옥이 티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생각을 달리해서 레이저를 밤하늘과 교류하는 듯한 느낌으로 사진을 찍어보기로 했다


뭐 결국은 사진의 구도를 세로로 바꾼 것 뿐이지만...

레이저를 더 명확하게 보이면서 별빛을 더 부각되게 끔 만들고 싶었는데 과도하게 수정하면 하늘의 그라데이션이 어색하게 깨질거 같아서 이정도 선에서 놔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