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음식

2013. 6. 5. 01:48음식

일본여행에서 음식은 되도록이면 맛있는걸 먹어야한다는 친구의 원칙에 의해 모험보다는 인터넷에서 맛집 정보를 찾아가서 먹었습니다. 그 덕분에 여행다니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오늘은 여행다니면서 먹었던 음식에 대해 정리하려고 합니다.


일본식라멘

오사카에 도착하자마자 저녁식사로 원래 츠케멘을 먹기로했으나 가게가 없어져서 (;;) 급하게 찾아 간 곳은 여행자에게는 유명한 "금룡라멘"



가게 모습이라고 해봐야 포장마차 같은 구조라 저 주방모습이 전부이고 손님들은 평상에서 라멘을 먹는다.



언뜻봐서는 느끼해 보일진 모르겠지만 막상 먹어보면 그렇지 않다 깔끔하면서도 사골육수보다 진한 맛이 난다. 다 먹고 나서 도톤보리 일대를 둘러보니 금룡라멘 집이 저집외에 2군데 더 있었다 ... 진짜 인기가 많은듯.



타코야끼



'일본에 오면 타코야끼 정돈 한번 먹어봐야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이 있어서 도톤보리 거리를 둘러보는데 유난히 줄서서 기다리는 집이 있었다. 그곳에서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줄서는 내내 한국말이 자주 들렸다 ;;; 아무래도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가게인듯?? 그래서 그런지 메뉴판도 한국어 버전이 따로 있었고 종업원들도 한국어를 곧 잘해서 재미있었던 가게이기도 했다.



줄서는 동안에 만드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서 지루한건 없었다.



고베 스테이크

고베하면 유명한 것이 고베규(고베쇠고기) 그래서 산노미야 역 근처에 스테이크 거리라는게 있을 정도 그런데 이게 고급소고기이기 때문에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그냥 사먹으면 5000엔 이상은 깨지는;;;) 그래서 런치셋트 같은 걸 노렸는데 다른사람들도 같은 생각이라 점심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고 한다.


그렇기 떄문에 아에 브런치로 저곳에서 스테이크를 먹기로 결정하고 10시 40분 정도에 도착하니 1등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철판구이 집 같이 바 형태의 테이블 바로 앞에 철판이 있어서 바로 구워서 주는 형식이었다.



이거시 바로 고베 소고기 스테이크! 과장하면 살살 녹는 맛이었다. 과장안하면 질긴거 없이 부드러운 고기다.



고로게



고베에서 유명한 "모리야"라는 고로게 집. 원래 정육점인데 그곳의 고기를 이용해서 가게 한쪽에 고로게를 만들어서 판매한다.

막상 도착했을 땐 사람들이 없었는데 뭘 살지 메뉴를 해석하면서 고민하다보니 순식간에 줄이 서있었다;;;



카레, 돼지고기, 소고기 고로게를 구입. 원래 고로게를 좋아라 하는지라 여러군데서 사먹어 봤지만

모리야 고로게는 크기도 적당하고 안의 내용물들이 다른 곳에 비해 충실했다 그리고 맛은... 설명이 필요한가?



카츠동

원래 고베의 카츠동 요시베에 가서 먹으려고 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오사카에 있는 곳에 갔다.

자판기에서 식권을 뽑아야하는데 일본어를 잘 모르는 바람에 계란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것으로 뽑았다;;;



주방이 바로 보이기 때문에 어떻게 만드나 지켜봤지만 ... 잘 모르겠다;;



청어소바

교토에 가면 청어소바를 먹어보라는 지인의 조언과 친구의 탐지레이더에 탐지가 되어서 교토 아라시야마의 텐류지 근처에 있는 "이와오"에서 청어소바를 먹어봤다



소바 위에 생선이라는 조합에 비릴거 같다는 첫인상이 있었지만 막상 먹어보니 전혀 비린 느낌이 없었다. 청어가 육포같이 짭짤한게 소바와 어울러져서 놀라울 정도였다.



오꼬노미야끼

흔히 오꼬노미야끼라 하면 둥글고 넙데데한 전같은 것에 소스를 얹은 걸로 생각하지만
교토에서 먹는 오꼬노미야끼는 보통생각하는 모습과 달랐다.



오무라이스 같이 안에 내용물이 있는데 해산물과 묵같은 무언가가 들어가 있었다 소스는 좀 짭짤하다. 맥주를 마시면서 안주 삼아 먹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듯하다.



초밥

"일본에 왔으면 스시는 먹어봐야하지 않겠는가?" 라는 친구의 말에 인터넷을 검색해서 찾아간 곳은 교토 역 지하상가에 있는 회전 초밥집이었다. 인터넷으로 알려진 곳이라 그런가? 역시나 줄이 서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갖고 있는 예산에 몇접시까지 가능한지 계산을 하고 있었다.



자리가 협소한데다 먹느라 바빠서 사진을 제대로 찍질 못했다;;;


이곳에 유명한게 계란말이 초밥이라고 해서 계란말이 초밥을 먹어봤는데 놀랍게도 계란말이가 카스테라 같이 부드럽고 달달했다 그외 장어초밥, 게맛살 초밥, 참치초밥 등등 골고루 먹어서... 결국에 계획했던 것 보다 더 먹어버렸다;;;



P.S : 일단 사진만 올려놓고 위치정보는 시간되는대로 업데이트 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