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교토 1

2013. 5. 31. 03:11일상

오사카에서 교토가는 방법 중에선 JR로 가는게 빠르기 때문에 난바 역에서 오사카 역으로 가서 오사카 역에서 신쾌속을 타고 교토까지 갔다. 전날 좀 무리를 해서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출발시간이 늦어서 교토에 점심이 다되가는 시간에 도착했다.


주말이라 교토 역에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나 학생들이 많았는데 주말에 견학 같은걸 온 거 같았다. 그 외 효도관관 온 어르신들 그리고 외국인들이 교토 역에 모여있으니 진짜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자전거 투어

교토에서 묵을 호텔에 가는 도중에 자전거 대여소를 발견했는데 외국인들이 자전거 빌려서 가는 것을 보고 갑자기 혹해 친구랑 교토일정을 수정하여 자전거로 교토를 구경하기로 결정했다.


교토 역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자전거 여행에 맞는 루트를 조언 받고 자전거 대여점에서 1300엔 주고 자전거를 대여했다.

전날 무리를 해서 과연 오늘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닐 힘이 있을까 걱정을 하긴 했는데 결국은 다 돌아다니긴했다;; 주로 인도로 돌아다니긴 했는데 관광지이기 때문에 인도에 사람이 많을 때는 도로로 통행하기도 했다. (현지인들도 그렇게 다녀서 별 문제는 없는 듯) 왠만한 곳에 자전거를 타고 돌아닐 수 있지만 일부 구간은 자전거로 갈 수 없는 구간이 있다. (그 구간은 확실히 사람들이 많아서 자전거를 끌고 가면 민폐일 듯 함) 관광지에 자전거를 주차해 놓고 관광지를 구경하고 이동하였는데 좀 아쉬운 건 야사카 신사 일대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잘 없어서 기요미즈데라와 야사카 신사 쪽을 구경할 때에는 야사카 신사 앞에 주차해놓고 걸어서 가야했다는 점이다.


자전거 투어 경로


시모가모

원래 카모가모를 가고 싶었지만 멀어서 시모가모까지만 가기로 했다. 시모가모 신가를 가는 숲길을 빼면 그닥 특이할게 없어서 임팩트는 없었던 곳


띠별로 사당(?)이 있었으나 어떤 글자가 내 띠를 나타는 것인지 몰라서 그냥 둘러보기만 했다.


시모가모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건 요 숲길.



은각사

인기있는 곳이라 사람들이 많았던 곳, 깔끔한 일본 정원 스타일을 볼 수 있는 곳인데 정원 스타일 구경뿐만 아니라 사람구경도 잘 할 수 있었던 곳.


일본의 정원을 보면 저렇게 돌까지도 저렇게 질서정연하게(?) 해놓고 있다.




헤이안신궁

맑은 날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니 금방지쳐버렸다 특히나 수분이 부족해서 물을 자주 사먹었는데 그래도 체력의 한계를 느겨서 헤이안 신궁에선 대강 둘러보고 나온 수준이랄까;;;



저곳에서 물을 마시는 사람들이 있는데 신사나 절에 있는 저곳은 손 씻는 곳


우리말고도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기요즈미데라

교토하면 이곳의 장면이 떠오르기 때문에 교토의 필수방문코스가 되는 곳. 그 장면을 볼 수 있는 곳에선 사람들이 사진찍는데 바쁘다.



기요미즈데라에서 야사카 신사가는 길에 산넨자카 니넨자카라는 거리가 있는데 그곳 거리 일대에 음식점을 비롯해 각종 공예품을 파는 상점으로 가득해서 길거리의 풍경 뿐만 아니라 가게에 파는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야사카 신사

교토 첫째날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인데 24시간 개방이기 때문에 방문코스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으로 잡았다. 여느 곳과 다름이 없는 곳이지만 이곳 출입구에 사람이 많은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 (아마 그 앞에 시내라서 그런걸까?)

지인의 이야기로는 야사카 신사 일대 기념품가게들이 가격도 싸고 좋다고 한다.



교토의 내용들을 한 페이지에 담을려니 사진이 많아서 둘로 나눌수 밖에 없었다. 여기까지가 자전거를 타고 교토 동쪽을 투어한 코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