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울 코믹 구경하고 왔습니다.

2012. 4. 2. 22:46기타

오랜만에 서울 코믹에 구경갔었습니다.

블로그의 기록을 뒤져보니 대략 6년만이더군요  (-_- 헐;;)한참 코믹 구경가서 동인지 사고 그랬었는데 몇몇 관심있는 사람들의 회지를 통신주문으로 구입하는 패턴으로 바뀌면서 코믹가는 일이 없었지요..그렇게 되다보니 코믹을 안간지도 6년이 지났군요 ;;


이번엔 회지사러 갔다라기보다 아는 형과 만났는데 코믹 구경하고 싶다고 해서 같이 구경갔었습니다.

이번엔 양재에서 했었는데 예전엔 양재에서 하면 양재역에서 걷거나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젠 신분당선이 생기면서 쉽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호오 ~)


코믹전시장 입구를 딱 들어서면 몇 년전과 다를 일이 없는 풍경이 반겨주더군요, 코스프레... 그래도 역근처 화장실이 난리부르스 치던 예전보단 얌전해진 느낌이랄까??? (코믹 주최측에서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인터넷에 본 적은 있습니다.)


코믹회장을 들어가 팜플릿을 봤는데 뭐 알만한 부스가 전혀 없더군요 그나마 알만한 곳은 몇 곳 뿐? 거기에 회지 구입이 주목적이 아니니 일단 그냥 둘러보기만 했습니다.


최근에 애니를 잘 안봐서 그런지 부스에 올라온 팬시나 회지를 보면 '아 ~ 이거 ㅋㅋㅋㅋ'이런 느낌보다는 '저건 뭐야?'이런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뭐 그래도 트위터를 통해 몇몇 것들은 알고 있어서 (미쿠라던지.. 동방이라던지...) 완전 낯선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게임쪽은 예전에 라그, 마비노기가 대세였는데 지금은 라그는 사라졌고 마비노기는 생명유지 수준(?) 그리고 주류로 보이는건 사이퍼즈하고 LOL(소나 헉헉)이더군요.


장르는 이렇게 변하고 있고 그림체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돌고 돌더군요 6년전에도 봤었던 그림체들이 지금에서도 눈에 익게 보이는데 역시 사람들에게 먹히는 그림체(색기있는 그림체..)가 있다라는게 느껴집니다, 다만 예전에 비해서 그림체가 전반적으로 깔끔해지고 컴퓨터 효과가 들어간 그림들이 많아서 역시 많이 발전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뭐 그런 변화도 있었지만 예전에 비해서 BL물이 많아졌다는 적응 안되는 변화도 있었습니다.ㅡㅡ;;


아무튼 예전엔 코믹가면 회지 보고 구입하는 재미었는데 이번엔 예전과 비교해 어떻게 바뀌었는지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군요 : )

그렇다고 그냥 구경만하고 가면 입장료가 아까우니 회지 몇 권 구입했습니다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