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인터넷 언론과 네티즌.

2007. 6. 27. 01:00기타

키보드 워리어 (출처 : 유용원의 군사세계)

키보드 워리어 (출처 : 유용원의 군사세계)

엊그제 "미녀들의 수다"에서 성희롱에 대한 토크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준코가 당한 사례를 얘기하면서 지금 인터넷의 연예면에 한장면 장식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즈음부터 그 얘기가 이슈화 된거 같은데 점심시간 지나서 컴퓨터를 보니깐 이런 기사가 있었습니다.
뉴스 : KBS '미녀들의 수다', 성희롱 증언 파문

대략 어떤 사건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녁시간에 아르바이트 하기 전에 컴퓨터를 켜고 보니깐 이런 기사가 떳습니다.
뉴스 : 외대, "준코 성희롱 강사 계약파기와 파면조치"

준코가 외대 다녔고 성희롱했다는 사람이 강사였던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사람이 사건이 터진지 하루도 안되서 해고됬더군요 ..

그리고 나서 아르바이트 끝나고 저녁10시 즈음에 인터넷을 보니 .
뉴스 : 외대 "강사 진씨, 준코 성희롱 시인"

그 강사가 "한국어문화교육원 소속 계약직 강사 진모씨(48)" 라고 떳습니다.
불과  하루안에 방송에서 했던 얘기가 급속도로 퍼지더니 강사의 소속과 성, 나이까지 뜨더군요 .

이렇게 하루가 안되서 신상정보의 일부가 뜨다니, 이런 흐름이면 일부 네티즌들의 싸이월드를 알아내서 완전한 신상명세가 인터넷에서 나돈다던지 그럴것이고 그 싸이에서 테러는 불보듯 뻔하고 ...한사람 인생을 완전히 매장시킬수 있는 시나리오가 떠오르더군요 -_-;;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이렇게 한사람 매장되는게(매장됫다는 사실은 아니지만 예전의 사례를 보면 그럴 가능성이 농후한거 같음)빠르고 쉽다는 생각에  인터넷 언론과 네티즌이 무섭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