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했습니다.

2011. 9. 6. 01:11일상

트위터에서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취직했습니다. (와아~ )

8월달에 셤결과가 나왔는데 아쉽게 떨어졌었습니다... 집안사정으로 더 이상 수험생으로 지낼 수 없어서 지인분들과 이야기한 끝에 제가 다녔던 대학교 직원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모대)
때마침 학교에서 전산관련 인원을 모집하고 있어서 이력서를 급히 써(이력서 쓰는건 지금에서도 어렵더군요)내고 면접까지 보고(면접때 먼가 발가벗겨진 기분이랄까 ㅡㅡ;;) 아무튼 여기까진 스피디하게 진행되서 매일 학교를 왔다갔다했었는데 면접보고난 후는 분위기가 더해져서 그런지 오래 걸리더군요 아무튼 출근하라는 통보를 받고 9월 1일부터 학교에 출근해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하는 일은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구축도중 문제점 파악하고 업체와 조율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설계때부터 익혔으면 좋았을텐데 시스템 구축 후반부에 투입이 되어 일하고 있어서 아직까지도 업무를 파악하고 수행하는데 익숙하지 않더군요. 첫날엔 완전 긴장해서 밥도 안넘어가고 장난 아니였는데 3일째인 지금에선 좀 적응이 되는군요  ^^; 사무실 직원분들이 잘 알려주셔서 그런걸지도요.

집과 출근하는 곳의 거리가 통근하기엔 애매모호한 거리라 학교근처 방을 알아봐야했는데 통보후 1일 여유로는 방구하기가 힘들어서 몇일간 친구집에서 자면서 출근하기도 했습니다. (퇴근시간이 늦는 것도 한 몫....)

토요일에 방구했는데 아주 맘에 드는 방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에서 방구하기 늦은 타이밍이기 때문에 더 찾아볼 수 도 없고 그래서 그냥 올해까진 지내보기로 했습니다.

월요일 집에서 출근하면서 짐을 옮기고 취직 후 첫 자취생활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