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갔다왔습니다.

2010. 12. 28. 00:31일상

성탄절 25일에 집에 내려갔었습니다.
서울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도 추운건 마찬가지더군요.

주말동안에 눈이 무지하게 와서 어딜나가거나 그러질 못했습니다. 머 딱히 나갈데도 없었지만..
그래도 일요일에 누나와 매형 조카가 와서 심심하진 않았습니다. 1달전만 해도 어딜붙잡고 겨우 일어서던 조카(10개월정도)였는데 지금은 자력으로 일어서는건 아직 무리고 붙잡고 일어서는건 능숙해서 밥상 위에 올라가더군요 -_-; 게다 머라고 옹알옹알 거리더군요. 화려한 그림을 좋아해서 그런지 집으로 배송 온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판을 꾸깃꾸깃해버리는 일을 시전하셨습니다 ㅠ ㅠ

조카님이십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누나와 조카가 감기 걸려서 기침하고 콧물이 줄줄 흐르더군요. 그래도 조카녀석은 기운이 펄펄 나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닙니다. ㅋ
내년 1월 중순에 돌잔치를 하는데 제가 돌잔치 사진을 찍어주기로 했습니다. 지금 갖고있는 장비로도 찍을 순 있지만 조만간 업그레이드를 해서 돌잔치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서울로 올라가기 전에 어머니께서 반찬 몇가지를 싸주셨습니다. 양념불고기까지 하신다는거 말렸는데도 출발할 때 손에 든 짐은 묵직하더군요. 고시원 방에 도착해서 어머니께서 싸주신 반찬들을 냉장고에 넣고보니 텅비어있던 식량창고가 꽉차더군요 먼가 풍족해진 느낌입니다, 이게 어머니의 정이겠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