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2010. 10. 30. 23:28기타


사진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었지만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트위터로 50%할인 이벤트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구입.
디노님과 타입님과 같이 사진전을 보러갔습니다.


예술의 전당가니 매표소에 사람들이 별로 없더군요. 내셔널지오그래픽이면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였습니다. 그런데 그건 훼이크였고 ;; 전시관 입구부터 사람들이 줄을 죽~ 서있더군요 ㅡㅡ; 거짐 30~40분 정도 기다렸는데 줄선 벽에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역사(무려 1888년에 설립된 오래된 조직(?)이였다는 사실)에 대한 설명과 사진이 있어서 기다리는 내내 심심한건 없었습니다. 줄이 길게 늘어선 이유를 보니 몇명씩 시간을 둬서 입장을 시키는 거였는데 텀을 줘도 안에서 보는 행렬이 느리기 때문에 줄이어서 보는건 어쩔 수 없더군요;;

 사진촬영은 금지라 전시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찍을 수 있었던 전시장 밖의 전시물 중 일부


사진들을 보니 어떻게 저렇게 찍을 수 있는지 참 대단한 사진들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저 타이밍에 저런사진을 찍었는지 혹은 저런장면을 찍기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그런게 느껴지더군요. 역시 '사진을 잘찍으려면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을 자주보고 배우라는' 말이 와닫았습니다. 그리고 지구상엔 경이로운게 많다는 생각도 드는데 이런걸 사진으로 밖에 볼 수 없다는게 왠지 씁쓸하기도하고 그나마 사진으로 볼 수 있다는거에 좋구나 하는 복잡미묘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구 벽면에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지만)대략 '자연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할 것이다' 이렇게 쓰여져있는데 확실히 사진전을 보고있으면 지켜야겠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사진전을 느긋하게 보려면 평일에 가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커플도 많고..) 여유있게 보기가 힘들더군요;; 그리고 도슨트(해설자)를 일정시간에 운영하니 그 시간에 맞추어서 보면 더 좋을거 같습니다. (전 시간이 안맞아서 도슨트 안내를 못받았음)

p.s : 포토존이 있는데 포토존외에 다른 곳에 사진찍기 좋게 되어있더군요. 포토존따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