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생활 D+10

2010. 10. 28. 02:14일상

고시원에 들어온지 10일이 지났습니다.


고시원 생활 준비에 무리를 해서 인지 아님 생소한 환경탓인지 요즘 간헐적인 두통기운이 오더군요 (아마도 서울의 공기탓?)
그점만 빼면 고시원 생활에 적응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생활도구들은 다X소와 이X트에서 구입해서 갖추었고 (이X트보단 다X소에서 구입하는게 가격도 싸고 좋더군요) 고시원에 휴게실이 있어서 밥과 김치를 제공하고 있어서 반찬거리만 준비하면 식사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다행이도 방에 소형냉장고가 있어서 식료품보관엔 어려움이 없고 어제도 마트에서 먹거릴 구입해서 쟁겨두고 있습니다 다만 풍족하게 먹기는 힘들지만요..

가끔가다 이런식으로 소박한 볶음밥을 해먹기도 합니다.


시간이 되는대로 고시원 주변을 걸어다니면서 탐색을 하고 있는데 고시생들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길거리 군것질이나 음식같은건 가격이 대학가 수준으로 싸더군요 빵을 좋아해서 빵집을 찾아봤는데 그 많은 가게 중에 딱 2곳밖에 (어제 보니깐 파리바게트 생겼음)없더군요 그리고 노량진답게 곳곳에 독서실과 학원 고시원 그런것들이 많고 PC방도 많더군요 ;;;; 거주하고 있는 고시원 옆에 공원이 있어서 저녁에 산책하고 운동하기에 좋다고 생각했는데 몇일전부터 갑자기 추워져서 안나가고 있습니다 ;;;

일단 11월 1일부터 시작하는 학원 강의하나 등록해두었고 11월까지 적응을 마치고 공부에 매진해야할 시기가 오고 있습니다.
머 그전에 11월 2일 예비군 훈련 등등 몇가지 할 것들이 있지만요;;

p.s 고시생활 3년 동안 공부한다고 여유없이 생활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블로그를 보더라도 그전엔 작은 일에도 재미를 느끼고 블로그에 아기자기하게 쓰고 그랬는데 고시생활을 하면서 블로그를 보면 좀 건조해졌다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친구는 나이를 먹어서 그런거라는데 ㅋㅋ 아무튼 더 각박한 환경으로 이동해서 생활하고 있으니 예전같이 즐겁게 생활해보려고 노력은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