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일까지의 이모저모

2009. 12. 6. 21:32일상


1. 당첨이후..
11월 30일 티스토리 사진공모전 당첨 후 1주일간 가장 많이 들은 소리는 축하한다는 소리가 많았고
그담에 들은 소리는 "넷북 나 줘"입니다;;;;
올해 들어서 가장 기쁜일이라 1주일간 기분이 들떠 있었는데 또한 이거때문에 순간 맘에 졸인 적도 있습니다.
원래 사진을 RAW로 찍고 필름현상하듯이 인터넷에 게시할 사진만 보정해서 jpg로 만드는데 공모전에 올리는 사진이 1500px면 충분하다 생각하고 그정도로 사이즈를 줄여서 공모했었습니다; 그런데 티스토리 측에서 3000px짜리로 제출해달라는 메일이 오더군요 ;; 그래서 순간 1500px짜리 밖에 없다고하면 당첨취소되는거 아니야? 하는 상상이;; 티스토리측에 문의해서 RAW파일을 재보정해서 3000px짜리로 보냈습니다.

상품인 넷북은 팔아서 카메라쪽 업그레이드에 보탤려고 계획중입니다 안그래도 55-200mm팔아서 다른거 살려고 했었는데
컴퓨터 쪽에 자금이 새어나가서 렌즈가 1개 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상품 받은겸해서 렌즈를 추가하던지 바디를 업그레이드하던지
그렇게 하기로 생각중입니다.

2. 대구에 갔다왔습니다.
토,일 가족들과 같이 대구에 갔다왔습니다.
매형의 동생이 결혼식이 대구에서 해서 거기 참석하는 겸 외가댁방문이 목적이였습니다. 대구의 도로 시설이 대전보다 복잡해서 토박이나 네비게이션의 도움이 없으면 엉뚱한 길로 들어서기 쉬워보이더군요.;; 아무튼 오랜만에 외가댁에 가니 같은 또래의 외사촌들은 일과 학업때문에 바빠서 만나서 놀지도 못하고 좀 심심했습니다; 그나마 TV에서 나오는 오락프로그램이 위안이 됬다랄까;;;
결혼식은 별로 관심없어서 pass;;; 그곳 연회장에 뷔폐는 먹을게 없더군요 먹을것도 없는데 사람은 바글거리고 게다가 다먹었으면 빨리 나가달라는 종업원의 센스는-_-; 좀 그랬습니다;;

3. 대인배 아저씨의 재림
지난주의 이야기인데 지금에서야 쓰는군요 ;; 저번에 대인배 아저씨께서 연락이 왔었습니다. 최종수정을 해야하는데 도와달라고 하시더군요 대인배분이라 당연하게 도와드리기로 했고 추어탕을 얻어먹고 아저씨의 집에서 워드작업을 했습니다.
한페이지당 교정할게 한 3~5곳이 있었는데 그거 다 수정하고 문단과 그림, 표를 위치에 맞게 교정하고 나니 한 저녁 10시 즈음 되더군요 끝났다 싶을때 즈음에 아저씨께서 보여주신 하나의 글귀 "문단간 문단사이 3포인트" (제출하는 곳에서 요구하는 양식)...
만약에 저걸 하게 되면 각 장과 문단, 그림, 표위치가 다 틀어져서 그거 다시 위치 조정하고 목차 수정해야하는데 그때 시간 저녁 10시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고 GG치고 대략 교정확인만 하고 다 끝내니 11시가 되더군요;;;
그리고 나서 돌아갈때 쥐어주시는 돈봉투 ㄳㄳ 대인배 아저씨는 역시나 대인배였습니다 ㅡㅡ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