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워드작업

2009. 10. 24. 01:10일상


지난주 화요일이 발단
이였습니다.
대학원 행정실 팀장님이 저에게 물어보시더군요 "논문 70페이지 워드칠게 있는데 해줄수 있냐고"
논문쓰시는 한 분이 계신데 (중간내용 생략) 그분이 A회사에서 논문을 쓰셨는데
보안때문에 밖으로 파일을 못갖고 나간다고 인쇄된 원고를 보고 워드를 쳐달라는 거였습니다. (;;;;)
보통 논문하면 자간이라던지 글꼴크기나 내용에서 그리 양이 많지 않은 편이라 어렵지 않게 수락을 했습니다.

2일 후...
저에게 온 거는 논문이 이라기보다 논문 초안수준의 내용이였습니다.
더군다나 글자도 빽빽하게 되어있는 정확하게 72페이지 원고더군요.....허허허허 OTL

그러면서 주말까지 해달라는 말도 따라오더군요 그러니깐 그날 목요일 4일의 기간을 준겁니다.
그런데 블로그를 보셨지만 주말에 서울에 올라갔기 때문에 주말까지 할 수 있는 시간은 2일 혹은 3일
대략 난감한 상황이였지만 열심히 워드를 쳤습니다.....
서울갔다와서 피곤한 몸으로 새벽2시까지 치는 강행군 끝에
이번주 화요일날 이메일로 워드파일을 그분에게 보내고 연락을 드리니
수정할게 있다고 팀장님 편으로 수정내용을 보내겠답니다.

이번주 목요일
수정내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수정내용만 있는게 아니라 수정된 전체원고를 보내주셨더군요..
거기다 수정된 내용에 대한 표시없이..원본과 수정본을 일일이 대조해서 수정하라는 거입니다.....(아놔)OTL
팀장님에게 돈 주는거냐고 물어보니 준답니다
돈준다니깐 하긴 했는데 이거 분위기를 봐서는 .....

암튼 주말에 수정본을 보낼려고 하는데  어떤 시츄에이션이 벌어질지 궁금합니다.

어떠한 고난이도의 추가의뢰가 들어올지
아님 돈을 안 줄지
아님 돈을 터무니 없이 적게 줄지
아님 거하게 주실지(이건 상상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