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006. 11. 1. 00:02영화

대전 CGV   2006년 10월 29일  3:40

저번주 일요일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봤습니다.
보기전에는 그냥 미국식 코메디물거니 해서 우리나라정서에 맞을려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재미있을까?라는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봤었습니다.

그러나 보고 나니깐. good!입니다 진짜 볼만한 영화입니다. 소설을 보지 않고 그냥 영화를 봤는데 소설을 본 사람의 애기로는 소설보다는 못하다는 애기를 하지만 영화라는 시간적인 제한때문에 그럴수도 있다는 느낌입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패션쇼를 보는 듯한 나오는 옷들의 다양함과 화려함 + 신나는 배경음악이 좋았습니다 배경음악이 좋아서 OST가 땡기더군요. 영화는 패션쇼를 연상케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도전!신데렐라"를 연상케도 했습니다. 촌스러운 스타일에서 패션잡지사에서 일하면서 확 변하는 스타일을 보면 꼭 그 프로를 생각나게 하더군요. 영화는 패션잡지내의 돌아가는 이야기를 잘 전달해 준거 같은데 아마도 원작 소설의 작가가 그쪽에 종사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영화의 편집장인 미란다의 성격은 괴팍한게 저 같으면 직장을 때려치우는데. 그래도 주인공은 잘견디는거 보면 주인공이 달리 주인공이 아니죠. 편집장으로 나오는 메릴 스트립 (배우 이름을 포스팅하는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영화 볼 때 미세스다웃파이어나 101마리달마시안에서 나왔던 배우인거 같았는데 조사해보니 젼혀 아니더군요 아마도 흰머리라서 이미지가 겹쳐보인듯.

영화에서 명품이름이 줄줄줄 나오는데 2~3가지만 알고 나머지는 생소하더군요. 다른분들은 어떠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