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앤 드래곤온라인 (D&D online)

2006. 10. 28. 03:01게임


9월 초의 이야기입니다.
루리웹에서 우연히 던전앤드래곤(줄여서 D&D)가 온라인으로 나왔다는 정보를 봤었습니다.
D&D를 해본적은 없지만 TRPG의 대명사라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어떻게 만들었나도 궁금해서 미국 사이트에 한번 가보았습니다. 마침 미국에서 7일 무료 이용하는 이벤트가 있어서 곧바로 신청 인증KEY를 받고 게임을 다운 받았습니다.

미국서버에서 다운받는거라서 그런지 약3기가즈음 되는 파일을 다운받는데 8시간정도 걸렸습니다. 클라이언트를 설치하고 관련 업데이트를 받는데 한 1~2시간이 걸렸습니다(관련업데이트가 1140여가지가 되었음 ..;) 10시간이 넘는 대장정 끝에 D&D온라인을 설치하고 실행해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캐릭터를 생성하는데
클래스는 바바리안,클레릭,바드,팔라딘,로그,레인져,파이터,소서러,위자드 이렇게 있었습니다 . 각 클래스별 특징을 알려주는 동영상이 있었는데 영어라는 한계상.. 자세한 특징은 모르겠습니다 ;
클래스를 선택하면 세부 캐릭터 묘사를 하고 그다음은 스킬과 스탯을 선정하는데 기본적으로 셋팅이 되어있지만 기본셋팅이 싫다는 분은 나름대로 커스텀이 가능하도록 해놓았습니다. 스킬이나 스탯 또한 영어의 한계덕분에(;;;)부분이해만하고 대강찍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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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면 튜토리얼모드를 시작하는 곳에서 몇가지를 배우는데, 외국MMORPG답게 이동은 WSAD로 합니다.
그래픽은 wow같이 투박한 느낌이들었습니다 그러나 wow는 원색이 강한데 비해 D&D는(D&D를 완벽하게 플레이를 안해서 속단하기는 그렇지만)wow비해 어두운분위기가 강했습니다. 그래도 몇몇 부분에서 도시의 디자인이라던지 하늘의 묘사 같은건 좋았습니다.
인터페이스는 길드워같이 중앙하단에 스킬창이 있고 좌측하단에 채팅창과 바로위에 HP,MP게이지가 있었습니다. 특이한건 오른쪽 하단에 오브젝트창이 있어서 선택한 오브젝트가 먼지 창에 표시해주는것인데 보물상자를 열고 문을 열고 트랩을 해제하는 게임상 필요한 부분일거 같습니다. 퀘스트창을 창모드로 하면 화면을 가리는데 창모드가 아닌 글자만 화면에 나타나게하는 부분은 맘에 들었습니다.
게임진행은 NPC와 대화하면서 퀘스트를 받고 던전에 들어가는 방식인데 던전입구를 클릭하면 난이도와 그에 대한 설명이 나와서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플레이를 위자드와 소서러로 했는데 (저는 온라인게임을 하면 법사계열을 해보는 스타일입니다) 초반 몇몇 던전은 혼자 플레이는 쉽게 합니다 근데 나중에 가니깐 혼자하기엔 벅차더군요 이럴때 파티플레이가 필요한데 영어가 딸리는 저의 실력+ 접속자가 별로 없는 썰렁한 분위기로 인해서 파티플레이는 해보지 못했습니다.


9월달에 북미서버에서 7일간 해보았는데 영어의 압박이 있어서 제대로 해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렛츠게임(http://www.letsgame.com/)에서 D&D온라인을 서비스한다고 합니다. 28일에 티져사이트가 오픈된다고하고 11월즘에 테스트서비스를 한다고 하니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글화로 제대로된 D&D온라인의 묘미를 느껴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