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 여수 여행기

2009. 2. 26. 02:22사진

마비노기에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여수로 사진찍으러 가자는 제안에
몇일 고민하다가 마침 공부하는 곳에 졸업식행사가 있어서 공부를 못할거 같고 그래서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지난 포스팅의 내용)

일단 광주에서 친구를 만나서 광주에서 여수로 가기로 했습니다.
광주에서 1시간 50분정도 거리
대전에서 출발한지 4시간정도 걸려서 여수에 도착했습니다.
오전에 출발해서 오후 2시에 도착하는 장거리 여행입니다;

처음 방문한 여수의 풍경은
산자락에 시내와 건물들이 아기자기하게 들어서 있고 앞엔 항구가 있는 것이
작은 부산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멜공원에서 멀리 돌산대교가 보였는데 못가본게 아쉬웠습니다.
유람선이 지나가는 광경이 보였지만 타고 싶은 생각은 별로..
과자를 주는지 유람선 뒤로 갈매기가 막 쫓아다녔습니다.

하멜등대 하멜공원 끝에 있는 붉은색 등대인데
처음엔 공원이 하멜공원인지 몰랐다가 등대 근처에 있는 하멜동상을 보고 알았습니다;;
하멜이 이곳에서 살았다고 해서 하멜공원과 하멜로가 있더군요.

진남관에서 찍은 여수 시내.

여태까지 옛날 건축물을 봤다하면 다 절이였는데
여기 진남관은 전라좌수영 건물이라 그런지 여태까지 본 건물과 모습이 달랐습니다.
맨위에 큰 건물이 있었는데 모여서 훈련이라도 하는 곳인건가요.
창문없이 뻥뚫린게 더 거대해 보였습니다.

저녁을 여수시내를 돌아다니면서 느낌이 오는 음식점에 들어가서 먹었습니다.
게장백반을 먹었는데 역시나 남도지방답게 게장도 양념게장, 간장게장 각각 나오고 순두부찌게에 갓김치, 메생이등등
가격은 싸면서도(6000원) 반찬은 푸짐하더군요 : )
친구가 제 생일이라고 저녁을 쐈습니다. (고맙다 ^^)

오동도에서 찍은 여수 항만 파노라마 사진인데
저곳에서 2012년에 엑스포가 열린다고 합니다.
분위기를 봐서는 이것저것 공사하고 그런 분위기가 없어서 엑스포 준비하는게 맞나 싶은데
3년이나 남았으니 많이 변하겠죠?

처음 계획은 돌산대교와 오동도를 갈 생각이였지만
시간상 관계로 오동도와 하멜공원(?) 진남관 밖에 가보지 못했습니다.
돌산대교와 여수산업단지의 야경은 멋지다고 하는데
나중에 여수를 방문하게 되면 좀더 시간여유를 갖고 야경도 찍어보고싶었습니다.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왕복 8시간 버스 안에 있으니 피곤하네요;;
예전엔 이렇게 해도 멀쩡했는데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