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MT

2006. 10. 25. 02:2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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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주말에 학과 MT를 갔었습니다. 시험 끝나서 나서 곧바로 가는거라 안가고 싶었지만  임원이라 같이 갔었습니다.

경비절감을 위해서 MT코스에 맥주공장 견학이 있었는데 맥주 공장에 가서 대강의 회사홍보비디로을 보고 맥주공장을 둘러보고 시음회를 했습니다. 공장에서 갓 만든 맥주라서 그런지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춘장대에 학교에서 운영하는 콘도가 있어서 그곳에서 여장을 풀었습니다. 콘도 바로 앞에 해변이 펼쳐져있는데 경치 한번 끝내주더군요 각 방의 창문 위치가 해변을 바라보고 있어서 어디가도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취사병특기라는 이유로 매번 MT때마다 밥을 해서 이번에는 절대로 밥을 안하리라 다짐했는데 거기 주방의 시설이 다른 친구들이 못하는 취사도구였는데 그 도구들이 제가 군대 있을때 써봤던거라 ...이번에도 밥을 해버렸습니다 OTL

저녁에는 해변가에서 조별 대항 게임을 하였습니다. 소주 빨리 먹기, 코끼리코하고 10바퀴돌아서 신발 던져서 잡기, 꼬리잡기, 입으로 종이 옮기기, 다리수 줄이기 이렇게 5종 게임을 하였는데 저는 심판을 하게되어 각 조 승패를 가르고 패자에게는 벌칙을 +_+ 주었습니다

MT의 새벽은 언제나 酒판..(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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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술에 찌든 기운으로 일어나서 원래 계획은 아침일찍 일어나 밥먹고 해변에서 놀려고 했으나... 다들 술에 찌들어서 오전 느즈막히 일어났습니다 ㅡㅡ;;; 더군다나 비까지 오는 상황이라 오전일정은 pass하고 점심 이벤트인 요리대회를 하였습니다.

유부초밥, 샌드위치, 부대찌개, 오삼불고기, 김치볶음밥, 깻잎무쌈말이, 3분카레(응?) 이렇게 각 조에서 만들어서 내놓은 음식을 심사했는데 오삼불고기와 깻잎무쌈말이 이 2개가 각축을 벌인끝에 오삼불고기가 승리. 상금과 술을 줬습니다.

이렇게 해서 1박 2일의 짧은 MT를 마치고 비 쫄딱맞으면서 돌아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