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l 인스피론 미니9

2008. 12. 17. 02:25기타

원래 노트북을 구입 할 생각이 없었는데 이런저런 일로 노트북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컴퓨터교육 일로 돈도 받아서 구입할 여력이 있었습니다.
다나와에서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넷북이라는 작고 오래 쓸 수 있는 노트북이 나왔더군요.
삼성 N10하고 델 미니9꺼가 가장 맘에 들었는데
N10은 키보드가 한국인에 맞춰서 잘 구성되어있고 하드용량이 80기가라는 것이 장점이고
미니9은 작고 가볍다는 것이 장점이였습니다
다만 미니9의 하드용량이 SSD를 사용한 탓에 8기가 밖에 안 되는 문제점을 갖고 있지만
결국 가격에서 미니9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N10의 거의 반가격)

흰색이라 검은색일때 보다 깔끔해보여서 맘에 듭니다.

열어보니 생각보다 더 작더군요. B5노트를 비교하면 비슷한데 약간 작은 크기입니다.
무게도 가벼워서 가방에 넣고 다녀도 무리가 안가는 무게입니다. DSLR의 (D80+아빠번들)무게 정도??

휴대폰 충전기 만한 사이즈라서 노트북과 같이 휴대하기 딱입니다.

어댑터도 작은 것이 친구들이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거 보면 어댑터 크기가 약간 부담스러워보였는데
미니9의 어댑터는 작아서 맘에 들었습니다.

방향키 위에 작은 쉬프트키 그리고 오른쪽에 배치된 한자키는 좀 에러입니다.

크기가 작은 탓에 키보드도 작은데 문자부분은 크기가 커서 타이핑하는 데는 그렇게 힘들지 않았습니다만...
나머지 쉬프트, 탭부분은 작아서 눈으로 확인해가면서 눌러야하더군요;;
게다가 한영키와 한자키의 위치가 일반키보드배치와 반대라서 헛갈리는 때가 많았습니다.
이 문제는 레지스트리로 변경가능하다고 합니다.

LCD가 LED라이트 방식이라 소비전력도 적고 넷북 중에서도 색감이 좋다고 합니다. 크기는 8.9인치인데 평소에 17인치 모니터를 쓰고 있어서 그런가 작아서 보기힘들다는 느낌은 없지만, 해상도가 1024X600이 최대라는 점 때문에 웹서핑이나 워드 작성시 답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발열의 아톰CPU에 SSD를 장착한 제품으로 팬이 없어서 사용하는 내내 아주 조용했습니다.
팬이 없어서 발열이 심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는데 키보드부분이 약간 뜨듯해지는 느낌이외에 심하게 뜨거워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노트북을 처음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노트북의 발열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윈도우 외 다른 프로그램 갈고 남은 용량이 2기가 뿐..

그러나 이것저것 다 좋지만 미니9에서 좀 아쉬운 부분은 하드의 용량인데 SSD를 사용해서 어쩔 수 없지만 8기가의 하드로는 사용하기가 좀 벅차더군요. SD리더기가 내장되어있어서 SD카드 또는 외장하드가 추가로 필요할 것 같습니다.

AS는 아직 사용한지 얼마 안 되서 AS를 체험해보지는 않았지만 커뮤니티의 글을 보면 델이 외국계회사라서 삼성이나 LG같이 최상의 서비스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뒤에 17인치 모니터와 같이 사진.

아톰CPU에 8기가의 하드용량이라는 점 때문에 컴퓨터 초보에게는 사용하기 다소 어려운 기기이지만 하드용량관리를 잘하고 간단한 게임과 워드 & 웹서핑을 하기에는 딱 어울리는 기종입니다. 작고 가볍고 조용해서 도서관에서 사용할 때 어려움이 없고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도 좋은 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