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홍어음식.

이미지 출처 : http://www.ehongeo.com/

음식에 대해서 가리는 것은 그다지 없는 dauti
이번에 강력한 음식을 먹었습니다.

대학원과정 같이 다니는 분들과 같이 회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아버지 벌되는 나이 드신 분들이라 그런지 회식을 한정식 집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사대부”라는 한정식 집이었는데 코스요리처럼 다양하게 나오더군요.
죽부터 시작해서 대나무찰밥, 전, 조개, 회등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그 중에 생선찜이 하나 있었습니다.
무슨 생선인지 생각도 안하고 그냥 젓가락으로 집어 먹었는데.
오우~
입안에서 씹자마자 올라오는 지~이인한 화장실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

네 맞습니다.
홍어찜입니다. 여태까지 홍어라는 것을 먹어본 적 없는 저로 써는 이번에 첫 시식 이였는데 느낌이 강하더군요.
그래도 냄새 빼면 먹을 만해서 두어 점 먹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홍어, 삽겹살, 묵은지가 차려져습니다. 이름하야 홍탁삼합!
전라도에서 유명한 음식이고 홍어찜도 먹어봤겠다.
만만한 생각에 한번 삼겹살, 홍어, 묵은지를 하나에 싸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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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회는 강했습니다. 홍어찜은 기본난이도였습니다 OTL
찌~이인한 암모니아 냄새가 코를 자극하면서 콧김이 자동적으로 뿜어집니다 ;;; 눈물 살짝 고입니다.

어른 앞에서 먹은걸 뱉을 수도 없고 그냥 꾸역꾸역 씹어 먹는데 홍어회에 힘줄이 있는지 잘 안 씹히고 질겅거리면서 고역이였습니다;;;

TV에서 보면 익숙해지면 맛있다고 그러는데 제가 보기에는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니 먹고 나서 다시는 안 먹을려고 할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