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하나 질렀습니다. (Nikon AF-S DX VR 55-200mm F4-5.6)

2008. 2. 28. 01:5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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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생일이여서 누나와 아버지에게 선물로 현금(;;)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때가 기회다 싶어서  + 졸업식도 다가오고 해서 렌즈하나 질르기로 맘먹었습니다.
머 원래 돈 생기면 망원렌즈 하나 구입할려고 생각해서 눈여겨 본게

Nikon AF-S DX VR 55-200mm F4-5.6

이놈. 니콘마운트계열 망원렌즈중에서 저가에 속하는 녀석이지만 성능도 괜찮아 보이고 VR기능도 있어서 이걸 살려고 맘먹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괜찮은 가게 찾아내서 결제하고 지르니 하루만에 도착하더군요. 그 덕분에 졸업식때 이 렌즈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ㅡㅡㅋ

물건을 뜯어봤습니다, 일반적인 200mm 2.8렌즈는 1kg가 넘어간다는데 이건 아빠번들 수준의 무게더군요, 게다가 저가형 삼각대에 장착해도 무게로 인한 내려앉음은 없을거 같습니다. 크기는 아빠번들보다 약간 큰정도입니다. 손가락 한마디정도 더 나온 크기? 아무튼 가볍고 크기도 그다지 크지 않아 갖고 다니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이너줌이 아니라서 경통이 나오는데 그다지 많이 나오는 편은 아닌거 같고 1단으로 나와서 3단으로 나오는 아빠번들보다는 먼지 유입에 대한 걱정은 덜할거 같습니다.
렌즈구경이 52mm인데 저 작은 구경으로 얼마나 잘 찍힐련지 신기하더군요.
VR기능이 있는데 VR2버전이 아닌 VR1기능이라 좀 성능이 딸릴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좋은 성능을 보여주더군요 VR1이 이정도면 2는 덜덜..

다만 f4-5.6으로 시작되는 어두운 렌즈특성으로 셔터스피드를 확보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지만 VR로 보완하면 어느정도의 제약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거리계가 없고 포커스링이 렌즈 앞부분 좁게 장착되있어서 MF사용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AF속도가 좀 느리다는 느낌이 와닫더군요, AF-s가 아닌 AF인 느낌이 드는데 저가형의 한계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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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에 장착한 모습.


마운트해서 사용해본지 얼마 안되서 이 렌즈로 찍은 사진은 별로 없습니다만
화질은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내주는거 같습니다, 니콘다운 색감도 내주는거 같고 화질면에서는 저가형이라는 느낌이 안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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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필터를 시그마 DG MCUV필터를 장착했는데 52mm라 그런지 가격은 좀 싸더군요 MCUV라 괜찮은거 같은데 아빠번들은 싸구려 필터써서 나중에 MCUV로 바꾸어야 할거 같습니다(아빠번들은 67mm라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ㅠ ㅠ )
P.S2 : 개밥그릇 후드라 뽀대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후드달고 보니깐 개밥그릇 후드도 맘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