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했습니다.

2008. 2. 22. 23:16일상

2월 22일 건양대학교에서 졸업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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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님과 대면.


대학교 졸업인데 처음에는 안갈려고 생각도 했는데 부모님과 졸업식 사진도 찍을겸 가기로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뉴스에서는 모대학에서 졸업식 참석하면 10만원 준다고 했더군요 ;;; 우리대학은 안주더만 .. 쩝)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졸업식에 참석했었습니다.
안온다고 말한 친구들도 急참석을 했더군요 만난 친구들과 근황이야기를 하고 보니 거의 취직을 했더군요. 저는 취직을 안하고 대학원에 다니기로 계획을 했지만... 이러저런 이유때문에 취직한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아무튼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사진도 찍고 그러다보니 졸업식 행사시간이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이야기를 들었지만 총장님의 유별난 사랑으로 건양대학교 졸업식에는 학위수료증을 대표자만 받는게 아니라 한명한명 나가서 총장님에게 수료증 받고 인사하고 그런 방식으로 진행을 합니다. 그래서 졸업식을 과별로 나누어서 3일간 하는 이유이기도하지요 (총장님 건강을 생각해서 하루안에 졸업생 전체다 일일이 줄순 없겠죠) 아무튼 그런 이유로 졸업식을 1시간 30여분이 걸리는 행사였습니다.

제 차례가 되니 총장님이 수료증을 주시면서 "머하냐"라고  물어보더군요 (정확히는 취업했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원 진학중이라고 얘기하니 열심히 하라고 하더군요. 그외 교수님들과 인사하면서 지니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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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저는 어디에 있을까요 후훗~)


이렇저렇 수료증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과 교수님과 인사하고 그러다보니 시간이 후딱지나갔습니다.(대략 2시간 걸린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학교친구들을 만나서 이야기해서 좋았는데... 왠지모르게 좀 씁쓸함이 느껴졌습니다. 남들은 이번 졸업식이 마지막이고 사회생활 시작해서 열심히 일 하는데 저만 아닌거 같아서.. 후회와 조바심이 막 생기더군요.그래도 친구도 만나고 교수님도 뵙고 졸업식을 참석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습니다.

누군가 그랬답니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친구들은 사회생활의 시작이고 저는 4년 동안의 대학교 생활을 마침표 찍고 3월부터 시작하는 대학원 공부와 시험준비의 시작입니다.


p.s : 졸업앨범 너무 커! 왜 타과 애들사진까지 잔뜩 들어간거야 ;; 뒤에 전화번호하고 주소 써있는데 전화번호 바뀌어서 내 정보는 무용지물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