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음식이야기.

2007. 10. 21. 23:55음식

오랜만에 고등학교친구들과 같이 궁동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닭고기를 먹고 싶다고해서 궁동에 있는 찜닭집(옥례찜닭? 가게이름이 잘 생각이 안나는군요)에서 찜닭을 시켰습니다.
손님들이 많은데 일하시는 분은 주인 1분 요리하랴 서빙하랴 바쁘시더군요 그래서 음식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동안 TV보면서 시간이나 때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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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ㅡㅡb 다만 고추는 먹지마세요 양보하세요.

드디어 찜닭이 나오고 생각보다 푸짐하게 나왔습니다. 찜닭특유의 매콤하면서 짭짤한 맛이 맛있었습니다. 닭고기도 생각보다 푸짐해서 적게 먹는 분이라면 닭고기만으로도 배부르겠더군요 아무튼 밥을 비벼먹는데 ... 아뿔사 말린고추를 씹었더니  매워!!   국물이 약간 매콤해서 방심을 했는데 매운맛의 근원인 말린고추를 씹어먹었더니 입안이 장난 아니였습니다 -_-;

저녁에 부모님께서 밭에 일하고 돌아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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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8박스분량이 있는데 그 중의 절반만 가져오셨다고 합니다.

고구마를 무지 많이 캐셨습니다. 이 많은 고구마 1년 내내 먹을거 같습니다 (찐고구마, 군고구마, 고구마맛탕 등등으로 .. )아무튼 고구마가 많겠다 고구마 튀김을 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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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할 때는 조심하세요 ㅡㅡㅋ

튀김은 재료도 단순하고 방법도 간단합니다.
튀김가루, 녹말가루, 찬물(얼음물 좋음), 기름, 고구마 (재료 간단하죠?)
방법은 튀김가루, 녹말가루 2:1 비율로 혼합해서 찬물에 풀어 튀김옷을 만듭니다.
고구마를 썰어서 튀김옷에 입혀 달구어진 기름에 넣고 튀기면 끝.
(방법도 간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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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고구마 큰 녀석으로 했더니만 푸짐하게 나오더군요 ;; 튀긴 고구마 몇개 먹으니깐 고구마라서 그런지 포만감이 금방옵니다.

P.S : 튀김기름을 포도씨유로 했는데 튀길때 은근히 포도향이 나더군요 그리고 잘 안타는게 좋은 기름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