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라면에 도전하다!

2007. 10. 12. 23:45음식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할인마트에서 먹을거리를 사는 도중에 카레라면이 눈에 띄더군요.
오X기사에서 만든 라면인데 인터넷서핑에서도 어떤분의 블로그에 보면 먹을만하다 그리고 마린블루스에서도 "해장으로 좋은 라면이다" 라는 좋은 평가가 있길레 구입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성물은 면 (일반 라면면과 별차이가 없었습니다. 너구리면쪽같이 굵은 면이 아닌 약간 가는면 쪽입니다.), 건더기스프 (이것도 별 차이 없더군요 눈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건조된 브로콜리와 당근), 분말스프 (당연히 카레가 들어가있겠죠) 이렇게 있었습니다. 머랄까 카레라면이라고 해서 특별한 구성물이 있는줄 알았는데 별차이는 없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리방법은 봉지에 있으니 PASS 조리방법에서 특이한 점은 봉지 겉면에도 써있지만 물을 잘 조절하라는 문구였습니다. 걸죽한 카레의 농도를 생각하면 잘 맞춰야할거 같습니다. 스프넣고 좀 끓이니 걸죽해지고 카레에 면이 들어간듯한 카레라면이 완성되었습니다.
덤으로 어제저녁에 먹다가 남은 순살치킨을 넣어서 이름하야 "치킨카레라면"(잘논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맛은 역시나 라면과는 다릅니다 (당연하지..) 면으로 먹어보니 그렇게 괴괴하지도 않고 맛이 있었습니다, 카레특유의 냄새는 그렇게 안나는데 매콤하면서도 짭조름한 (아마도 면과의 융화를 위해서 짭조름하게 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카레맛은 약하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인 카레취향이 강한 향과 맛을 선호하는지라 그럴껍니다.)  면을 다 먹고나니 예상보다는 잘 어울리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카레국물에 밥을 비벼보았습니다, 라면국물에 밥말듯이 카레국물에 밥을 비벼먹으니 색달랐지만 어떻게 보면 이것도 카레밥이니.. 카레밥도 인스턴트 수준으로 먹을만했습니다.

봉지에도 쓰여있지만 카레라면에 김치랑 같이 먹으면 굿!입니다.
4개들이 1팩샀는데 가끔 라면이 질릴때면 좋은 아이템인거 같습니다.
그러나 라면이라면 얼큰한 국물이 있어야하는 어르신들에게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