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00 출연하고 왔습니다.

2007. 10. 8. 22:2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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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7일 여의도에 도착했습니다.
저번주 처럼 별관에 가는 일이 없이 신관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 비온다는 것을 모르고 우산을 챙기지 않아 신관에 도착했을 때는 비를 다 맞고 약간 젖은 상태였습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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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방문자 출입자 명단에 기입을 하고 저번에 예심을 봤던 라디오 공개홀에 갔습니다. 의자에 이름표가 붙어있었는데 한 곳에 제이름이 떡하니 붙어있더군요 (아 왠지모를 감동이 ㅠ ㅠ )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뒤에 앉아있는 아저씨가 옆자리 사람에게 이런저런 자랑을 하면서 떠들고 있었습니다. (앞에 앉아서 엿듣고 있는데 ... 참 ..시끄러웠습니다.) 녹화시간이 7시였고 일단은 6시까지 모이는거였습니다. 그런데 먼저 녹화하는 팀이 아직 안끝나는 바람에 더 기다려야했습니다. 심심하기도하고 시끄럽기도하고 그래서 밖에 나가서 둘러보다가 지금하는 팀의 녹화장을 구경했습니다. 세트가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는 않고 약간 작은 편이였지만 그래도 규모는 있는 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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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15분즈음에 녹화장에 입장했습니다. 100인 위치에서 저의 자리는 맨 앞자리였습니다. 힘들게 올라갈 일이 없어서 편했고, 진행자인 용만아저씨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100인에 참가한 연예인들(크라운J, 김성수, 김미연등)을 못보고 싸인을 못받았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녹화는 25분경에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1인의 도전자는 가수 이수영씨였습니다. 처음시작하는 문제풀이라 떨렸습니다만 첫번째 문제는 문안이 통과! 이수영씨는 한 5단계인가 그정도까지 갔지만 도중에 탈락하고 남은 사람들끼리 적립금 700만원을 걸고 문제를 풀었는데 저는 도중에 탈락했습니다 ㅠ ㅠ 한 10문제정도 갔는데 결국은 다 탈락해서 적립금을 받은사람이 없었습니다.

두번째 도전자는 이장아저씨였는데 이분 대단했습니다. 문제를 간단간단히 풀어가더군요 해설도 술술하시고 그래서 이 분이 끝까지 가서 이길줄 알았는데 의외의 문제에서 탈락하셔서 .. 아쉽더군요. 저도 한 6단계즈음에서 탈락을 해버렸습니다 ㅠ ㅠ 적립금 900만원을 걸고 나머지분들이 문제를 풀었는데 이번에도 1명이 살아남지 못하고 다 탈락해서 아쉽게 적립금을 받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첫번째, 두번째 시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문제를 잘풀어서 시간이 많이 지나갔다봅니다. 세번째 도전자때에는 빨리빨리 진행을 하더군요. 1,2번째 문제는 문안하게 통과했지만! 3번째문제 "다음중 가장 무거운 것은? 1번 최경주의 공, 2번 이형택의 공, 3번 유승민의 공 10개" 이 문제에서 골프공이 제일 무거울거 같아서 1번 선택했는데 정답은 2번.. 이 문제에서 60명이 되는 도전자와 1인도 탈락해서 아쉽게 이후에는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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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뒤로하고..

녹화가 다 끝나고 나니 저녁 10시 20분. 3시간동안 서있기만 해서 다리가 아프고 피곤했지만 이제부터가 문제였습니다. 대전으로 어떻게 돌아가느냐인데...급한 마음에 연예인분들 싸인받는거 제쳐두고 택시타고 고속버스 터미널로 갔습니다. 다행이 야간버스가 있어서 그거타고 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더군요.

처음에 재미삼아 "설마 될까?"하고 출연신청서를 보내봤는데 예심을 보고 TV녹화까지 해보았습니다. 녹화하러 오라고 했을때는 가지말까하고 귀차니즘이 있었지마는 이런기회 별로 없을꺼라는 생각에 대전에서 서울을 2번 왕복하는 수고를 하면서 나갔습니다.
녹화분위기는 재미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첫번째 문제에서 떨어지면 쪽팔린다라는 생각에 긴장을 했지만, 문제를 풀어가면서 시간이 지나가면서 다리가 아픈거 빼면 재미있는 퀴즈풀이 행사를 하는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진행자인 김용만아저씨도 저희와 재미있게 이야기하면서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어나갔고 진행고 깔끔하게 하시는거 보면 역시 MC전문 연예인답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상금을 타지 못했지만 ^^; 재미있는 경험이였고 다음 기회에 좀 공부를 하고서 도전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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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만이 아저씨 멋져요! (머리가 그렇게 안크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