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셤보고왔습니다.

2007. 8. 26. 17:33일상

오늘 오전 10시에 토익시험을 보았습니다.
그동안 토익수업만 듣고 모의토익만 보고 실질적인 오리지널 토익시험을 안봤었는데
이번 여름방학때 토익수업을 신청하면서 8월 토익을 신청했었습니다.

8월 토익을 늦게 신청하는 바람에 비싼돈 주고 만년동까지 가서 보게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차시간 생각해 일찍 나섰는데 생각보다 버스가 일찍오고 + 빨리 도착해서 시험 시작 1시간전에 도착했습니다 OTL

머 단어장과 필기한걸 보면서 시험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20분이 지나고 핸드폰 수거하고 답안지 받고 이름과 수험번호 입력하고. 

인제 시작하나 싶던차에 감독관의 한마디.
LC를 볼 때는 창문을 닫고 선풍기를 끈다고 하더군요...(이미 토익 몇번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저는 오늘이 첨이라 몰랐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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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해 여름은 더웠습니다...
오늘도 햇빛쨍쨍이였습니다.

아무튼 LC시작과 동시에 창문 닫고 선풍기도 꺼지더군요.
part1. 이 때까지는 좋았습니다.
part2. 책상바닥에 물(?)이 고이기 시작하더군요.
part3. 손수건으로 땀 닦는게 와이퍼식으로 되버렸습니다.
part4. 문제지가 젖어서 일부분은 반대편이 보이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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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저런 이미지였습니다.

사우나에서 문제집들고 푸는 기분이였습니다. 더욱이 더위를 잘타고 땀이 엄청나게 나는 체질이라 LC푸는 내내 땀과의 전쟁이였습니다. 게다가 앞에 앉아있던 수험생분의 복장은 어찌나 라이트하던지 OTL 어떻게든 정신을 차리면서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으면 풀긴했는데 모르겠습니다.

LC끝나자마자 사람들이 순식간에 창문열고 선풍기켜고 ... 다른분들도 덥긴 더웠나봅니다.
그제서야 좀 시원해지더군요.

RC 다 풀어갈 때 즈음에 시간을 보니깐 얼마 안남았더군요 한 5분? 부랴부랴 답안지에 마킹하고 마무리하니 종이 울렸습니다 휴~ (마지막에 좌석번호 마킹 안해서 부랴부랴 마무리)

첫 토익셤 보고나서 느낌은 이겁니다.

내 다시는 여름에 토익시험 안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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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고 머고 더위에 지쳤어요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