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0mm 렌즈를 획득하였습니다

2014. 3. 4. 23:54일상

주말에 서울에서 렌즈를 중고거래를 했습니다.


구입한 렌즈는 바로 시그마 17-50mm 2.8 EX DC OS 렌즈입니다

품명에 나오다시피 표준줌렌즈에 조리개 수치가 2.8인 밝은렌즈며 거기에 OS라는 손떨림방지장치가 있는 렌즈입니다.


그전엔 니콘 18-70mm 3.5-4.5G 렌즈를 사용했었습니다.

DSLR을 처음 구입했을때 같이 구입한 추억이 많은 렌즈이기도 합니다. 그 렌즈로 이것저것 많이 찍으면서 실력도 쌓고 예전에 달력사진공모전에 당선되서 상품을 받게 만들었던 렌즈인데 사용하다보니 2.8의 조리개 영역을 한번 경험하고 싶더군요.


니콘렌즈의 2.8의 렌즈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서드파티군으로 후보군을 찾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중에 시그마의 18-50 구형과 17-50 신형을 저울질 하고 있었는데 18-50은 구형이라는 문제가 있었지만 17-50보다 가격이 훨싸고 간이매크로가 있어서 가끔씩 음식사진을 찍는 저에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기도 했습니다.

17-50은 18-50보단 쪼금 비싸긴했지만 신형이라는 점이 큰 매리트로 작용해서 17-50으로 정했습니다.


신품으로 사기엔 좀 아까워서 SLR클럽의 중고장터에 매복하며 괜찮은 물건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때마침 괜찮은 물건이 올라와서 바로 연락하여 거래를 했습니다.


18-70과 비교하면 약간 묵직합니다. 18-70이 원래 좀 가벼운편에 속하는 렌즈라서 상대적으로 비교하면 묵직한 감이 있었습니다. 렌즈 구동은 HSM(초음파모터)라 빠르면서 정숙합니다. OS(손떨림방지)가 달려있는 녀석인데 여타 다른 메이커의 손떨림방지장치보다 소음이 덜합니다. (동영상찍을때 어떨지는 나중에 테스트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교체 목적이었던 2.8 조리개의 테스트는 일단


잠깐 테스트 해봤는데 배경이 훅훅 날라갑니다 (신세계다~) 조리개를 팍팍 조일 수 있는 대신 초점에 대해서는 좀 더 신경을 써야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렌즈를 들여오게 되면서


추억을 쌓은 렌즈는 보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